
13일 오후 2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LG의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훈련 첫 번째 청백전 일정이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이천엔 오전부터 꾸준히 빗줄기가 떨어졌다.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비가 잦아드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미 내야엔 큰 물웅덩이가 고였고 빗방울도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천,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천,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대비 1차 청백전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13일 오후 2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LG의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훈련 첫 번째 청백전 일정이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이천엔 오전부터 꾸준히 빗줄기가 떨어졌다.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비가 잦아드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미 내야엔 큰 물웅덩이가 고였고 빗방울도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LG챔피언스파크가 위치한 이천시 대월면엔 오후 6시 더 강한 비가 내리다가, 14일 오전 6시까지 약한 비가 지속될 전망이다.

LG는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간의 맞대결 결과로 인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선수단은 3일 휴식을 거친 뒤 5일부터 자율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 8일 2군 구장인 이천 LG챔피언스파크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11박12일 일정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은 입소 바로 다음 날인 9일 첫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하루 휴식일을 갖고, 11일부터 이날까지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14일 휴식일 이전 1차 청백전이 취소되면서 계획했던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LG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첫 번째 청백전을 포함해 16일 오후 6시 야간 청백전,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2시 주간 청백전까지 합숙 기간 총 3차례의 청백전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번 합숙 훈련엔 ▲임찬규,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손주영, 송승기, 김진성, 김강률, 배재준, 함덕주, 장현식, 이정용, 유영찬, 김영우, 김진수, 박명근, 박시원 등 투수 16명 ▲박동원, 김준태, 이주헌, 김성우 등 포수 4명 ▲오지환, 오스틴 딘, 구본혁, 천성호, 신민재, 문보경, 이영빈 등 내야수 7명 ▲박해민, 김현수, 홍창기, 문성주, 최원영, 김현종, 박관우 등 외야수 7명까지 총 34명이 참여했다.
김성우는 당초 합숙 훈련 명단에 승선하지 못했으나, 추후 훈련 도중 이천으로 합류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총 30명이다. 이번 합숙 훈련에 참여한 선수 대부분의 승선이 유력한 가운데, 투수진에서는 김강률, 배재준, 김진수, 박명근 등이 엔트리 자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 신인인 박시원을 정규시즌 막판 콜업하며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을 거라 밝히기도 했다.
사진=이천, 김유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