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전초전인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에 출전해 실력 점검에 나선다.
신유빈(세계랭킹 17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WTT 중국 스매시에서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3종목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내달 11일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개막하는 제28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열려 선수권대회 리허설 성격을 띤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서 '환상의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다. 여자복식에서는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짝을 이룬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올해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컨텐더 자그레브를 제패했고, 미국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냈다.
반면 단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 마카오 월드컵,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선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WTT 미국 스매시에서도 8강 진출에 그쳤다.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는 쑨잉사(세계랭킹 1위·중국), 왕만위, 천싱퉁, 콰이만, 왕이디(이상 세계랭킹 2~5위·중국),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미와(세계랭킹 6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신유빈은 올 시즌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8전 전패를 기록한 만큼, 강호 중국을 넘어서는 것이 급선무다.
이번 중국 스매시에는 신유빈 외에도 아시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자부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여자부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 등도 출격한다.
신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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