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커배]신진서, 결승 안착… 첫 메이저 2연패 눈앞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7 10.12

▲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왼쪽)이 중국랭킹 25위 판인 8단에게 174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3승 1패.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

판인 불계로 제압하고 당이페이와 결승3번기

8강에 한국 1명과 중국 7명, 4강에 한국 1명과 중국 3명이 남았고 결승에는 한국 1명과 중국 1명이 올라갔다. 신진서 9단이 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다.

11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3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에서 신진서 9단이 판인 8단을, 당이페이 9단이 리친청 9단을 꺾었다.

70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중국랭킹 25위 판인 8단에게 대국 개시 4시간, 176수 만에 불계승했다. 하변 접전의 시작점에서는 좋지 않은 판단이 나오면서 우세를 내주기도 했다.

▲ 란커배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 개인적으로 세계대회 2연패 기록은 아직 없다.

그 고비를 넘기고 나서는 현재의 위치 차이가 바둑판 위에 그대로 나타났다. 우세를 굳힐 찬스를 놓친 다음 판인은 크게 흔들렸다. 고압적으로 나왔으나 신진서 9단의 정확한 받아치기에 금세 무리수로 판명났다.

그 후로도 판인 8단의 실수가 멈추지 않으면서 신진서 9단이 리드 폭을 크게 키웠다. 70수 부근에서 집으로 10집 이상, 승률로 90% 이상 앞섰다.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차이를 벌렸다.

신진서 9단은 8강부터 한국 기사로는 혼자 남아 외로운 승부를 벌여가고 있다. 본선 32강부터 한중전 스코어는 한국측 기준으로 32강전 2승 5패, 16강전 1승 1패, 8강전 1승, 4강전 1승. 도합 5승 6패로, 5승 중 4승을 신진서 9단이 거뒀다.

▲ 준결승전 대회장. 한국 1명, 중국 3명이 나섰다.

중중전으로 진행된 또 한 판의 준결승에서는 자국 랭킹 5위 당이페이 9단이 10위 리친청 9단에게 백으로 반집을 남겼다. 상대 전적은 7승 6패.

결승전은 12일부터 3번기로 진행한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다. 신진서 9단은 그동안 당이페이 9단을 14차례 만나 9승 5패로 우세를 보였다. 2020년 이후에는 4연승 중이다.

올 들어 신진서 9단은 국제 무대에서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와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을 우승했다. 또한 국내 무대에서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GS칼텍스배, 명인전을 우승했다.

▲ 상대 전적 6승 6패에서 중국랭킹 5위 당이페이 9단(오른쪽)이 중국랭킹 10위 리친청 9단을 반집 차로 꺾었다. 3시간 28분 만의 이른 종국.

신진서 9단에게 있어 란커배는 1회 때 준우승, 2회 때 우승한 대회로 세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적으로 아직 달성한 적이 없는 메이저 세계대회 2연패를 란커배에서 이룰 가능성을 높였다.

국후 신진서 9단은 "굉장히 어렵게 올라왔는데 3연속 결승에 진출해서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운도 따른 것 같고 취저우와 잘 맞는 것 같아서 결승도 기분 좋게 대국할 수 있을 것 같다. 후회 없는 대국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당이페이 9단은 2017년 LG배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몽백합배와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중국이 주최하는 제3회 란커배 상금은 우승 180만위안(약 3억4000만원), 준우승 60만위안, 4강 20만위안, 8강 10만위안, 16강 5만위안, 32강 3만위안, 48강 2만위안이다.

▲ 대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저장성 취저우의 다화위안 인터내셔널 호텔.

▲ 신진서 9단은 올해만 국내외에서 5개 대회를 우승했다.

▲ 어릴 적 한국에서 바둑 공부를 해서 한국말도 능숙한 판인 8단은 한국바둑리그에 용병으로도 참가하고 있다.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첫 4강을 거뒀다.

▲ 당이페이 9단은 2017년 LG배에서 우승하고, 2024년 몽백합배와 삼성화재배에서 준우승했다.

▲ 리친청 9단은 올해 난양배, 북해신역배, 란커배에서 4강 성적을 남겼다.

▲ 결승3번기를 벌이는 신진서 9단(왼쪽)과 당이페이 9단. 8강에 한국 1명과 중국 7명, 4강에 한국 1명과 중국 3명, 결승에 한국 1명과 중국 1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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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	경기	승	무	패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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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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