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고 싶은 팀, 가을야구 가고 싶은 팀 다 붙어라...강팀 문화 만드는 리더 김현수가 FA 시장 나온다 [더게이트 이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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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고 싶은 팀, 가을야구 가고 싶은 팀 다 붙어라...강팀 문화 만드는 리더 김현수가 FA 시장 나온다 [더게이트 이슈분석…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7 11.01








최근 3년 우승 두 차례 이끈 베테랑...팀 문화를 바꾸는 리더








역전 적시타 이후 더그아웃에서 미소짓는 김현수. (사진=LG)






[더게이트=대전]




"제가 더 이상 여기서 어필할 게 있을까요?"




2025 한국시리즈 MVP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안타의 주인공. LG 트윈스를 최근 3년간 두 차례 우승으로 이끈 베테랑 김현수는 올겨울 세 번째 FA를 앞두고 있다. 예비 FA로서 LG를 포함한 다른 구단들에게 자신을 어필해 보라는 주문에 김현수는 "특별히 더 어필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며 반문했다.




김현수의 말 그대로다. 우승팀을 가리는 최고의 무대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내내 맹타를 휘두르며 MVP를 따냈고,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도 달성했다. 시리즈 향방을 가르는 역전타를 쳐내고 최종전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최근 3년 동안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이런 선수라면 굳이 말로 자신을 어필할 필요가 없다. 이미 실력으로, 결과로 충분히 보여줬다.




31일 LG 우승으로 끝난 한국시리즈 내내 김현수는 놀라웠다. 5경기 모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30일 4차전에서는 3대 4로 뒤진 9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팀을 대역전승으로 이끌었고, 마지막 5차전에서도 선취점과 쐐기타점을 올렸다. 애초 문보경이나 박동원이 유력했던 시리즈 MVP는 4, 5차전을 통해 김현수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김현수는 KBO 가을야구 역사의 정상에 섰다. 통산 105안타로 홍성흔(101안타)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루타수도 149루타로 홍성흔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두산 시절 한 차례를 포함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끼었다.




김현수가 2018년 합류한 뒤 LG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LG와 계약기간 내내 활약하면서 팀을 7년 연속 가을야구와 최근 3년간 두 번의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3년에는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한을 풀었고, 올해는 최근 3년 가운데 두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15~2016년 연속우승을 차지한 두산 이후 2연패 팀이 사라진 KBO리그에서 최근 10년간 3시즌 중 2차례 우승한 팀은 LG가 유일하다.




동료들과 후배들을 잘 아우르며 강팀의 문화를 만드는 김현수의 리더십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우승 이후 기자회견에서 김현수는 "좋은 팀과 좋은 선후배를 만났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지금 팀원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리더십에 대한 호평에는 "보기보다는 내가 정이 좀 있는 스타일"이라며 "모든 사람을 챙기는 편이다. 후배들에게 베푸는 건 내가 선배들에게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배운 대로 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LG 문화를 바꿨다'는 평가에 대해선 "내가 바꿨다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바꾼 것"이라며 "오지환이나 임찬규, 지금은 다른 팀에 간 채은성과 유강남 같은 선수들이 바꿨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다시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잘못된 점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고, 선수 입장에서 선수들을 강하게 대변하는, 누군가에게는 까칠하고 어떤 면에서는 까다로운 사람인 자신 때문에 고생했을 프런트에 대해서는 "제가 오고 나서 아마 여기 계신 홍보팀장님이나 프런트가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란 말로 인간적인 미안함도 전했다.











KS 3차전 홈런 직후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하는 김현수. (사진=LG)






통산 18시즌 동안 2532안타에 통산 타율 0.312를 기록하고 261홈런과 1522타점을 올린 리빙 레전드. 37세 시즌인 올해도 타율 0.298에 12홈런 90타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유지했다. 여기에 팀 문화를 바꾸고 우승으로 이끄는 리더십까지 갖췄다. 당연히 LG는 FA가 되는 김현수와 재계약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우승 DNA와 리더십이 필요한 다른 팀 중에도 김현수와 계약을 원하는 곳이 있다. 이에 스토브리그 FA 시장에서 김현수는 예상보다 뜨거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김현수는 "우승 반지가 올해까지 3개인데 5개 이상 하는 게 저희 목표"라며 "혼자 할 수 없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같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목표를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듣기에 따라서는 가능하다면 LG에 계속 남고 싶다는 의미로도 들렸다.




LG에 남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김현수는 "그건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결국 어느 팀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느냐에 달린 문제다. 1988년생으로 이번 FA 계약이 선수생활 마지막 계약일 수도 있는 김현수로서는 기간과 금액도 중요하지만 선수생활 이후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팀이 더 근사한 비전과 멋지고 큰 그림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신을 어필해 보라는 주문에 "더 어필할 게 있을까?"라고 반문한 김현수는 "다른 뜻이 아니라, 10개 구단이 저를 다 알지 않을까?"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언제 못하고 언제 잘하는지 정도는 다들 알 거다. 너무 많은 수치가 나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다." 말은 겸손하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활약하며 모든 것을 보여주고 증명한 선수라서 가능한 자신감이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모든 구단이 이제는 김현수가 어떤 선수인지 안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기량을 유지하는 타격기계.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선수. 우승 문화를 만드는 선수. 만약 우승하고 싶고 가을야구에 가고 싶은 팀이라면, 다른 보강보다 김현수를 잡는 게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른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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