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4.76%' 인쿠시의 처참했던 리시브, '코리안드림' 위해 극복할 첫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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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4.76%' 인쿠시의 처참했던 리시브, '코리안드림' 위해 극복할 첫 과제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9 12.26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정관장 인쿠시(오른쪽)가 25일 현대건설전에서 서브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대전 정관장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자미얀푸렙 엥흐서열(20·등록명

인쿠시

)이 높디 높은 프로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정관장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라운드 수원 현대건설과 방문경기에서 풀세터 접전 끝에 2-3(20-25, 26-24, 25-14, 19-25, 12-15)로 졌다.




3연패에 빠지며 5승 12패(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날개에서 공격에 확실히 힘을 보태야 할 인쿠시의 부진이 뼈아팠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전 "솔직히 현재 우리 팀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부족한 수비력은 어느 정도 감수하고 데려왔으나 데뷔전에서 보여준 수비력은 그 이상으로 부족해보였기 때문이다.




몽골에서 배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인쿠시는 더 성장하기 위해 2022년 한국땅을 밟았다. 배구 명문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을 온 인쿠시는 서울 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 김천 한국도로공사 세터 김다은과 함께 맹활약하며 목포여상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9일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정관장에 입단한 인쿠시. /사진=대전 정관장 제공


그러나 여전히 몽골 국적은 갖고 있는 인쿠시는 동기들과 함께 프로의 문을 노크하지 못했고 목포과학대학교에 진학했다.




팀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던 인쿠시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트라이아웃에 지원했지만 선발되지 못했고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에서 은퇴 선수, 실업 선수들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배구 여제' 김연경의 애제자가 됐다.




김연경 감독으로부터 특별 훈련을 받으며 자신감을 키웠고 프로 맛보기를 했다. 짧은 기간 더 성장한 인쿠시는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후 결국 프로의 꿈을 이뤘다. 지난 8일 정관장이 부상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위파위 시통을 대신해 인쿠시를 아시아쿼터 대체 선수로 영입하기로 한 것이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위파위 선수가 더딘 재활로 인해 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교체되는 부분이 안타깝지만 현재 팀 상황상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팀에 잘 녹아들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첫 경기 인쿠시는 확실한 임팩트와 함께 과제를 남겼다.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난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홈경기에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했는데 서브 에이스 하나, 블로킹 2개 포함 11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33.33%였다.











지난 19일 데뷔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인쿠시. /사진=KOVO 제공


공격력은 확실히 기대를 자아낼 만했지만 문제는 수비였다. 전체 33개의 서브가 인쿠시에게 집중됐는데 정확하게 올린 건 단 7개, 실패는 5개나 나왔다. 리시브 효율은 6.06%에 불과했다.




결국 고희진 감독도 쓴소리를 가했다.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인쿠시와

이선우

에 대해 "호흡적인 측면이나 개인 기량이나 끌어올릴 부분이 많은 선수들이다. (지적받은) 리시브가 약한 선수들은 연습과 멘탈 훈련을 통해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며 "(이)선우나 인쿠시나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려면 계속 경기를 뛰면서 정면 승부로 받아내고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11득점을 올린 것보다 수비의 문제가 컸다. 데뷔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나타낸 만큼 상대팀은 집요하게 인쿠시를 타깃으로 삼을 것이고 이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고 감독은 "그걸 하지 못한다면 반쪽짜리 선수밖에 되지 못한다. 지금 우리 성적이 좋지 않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한 시즌을 잘 끌고 가볼 생각"이라며 "힘든 시즌이지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오늘도 많은 팬이 와주셨는데 실망감 안 느끼시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전 도중 인쿠시(왼쪽)가 고희진 감독의 조언을 받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인쿠시의 역할이 아쉬웠다. 이날 3세트까지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에선 3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데뷔전의 반토막 수준인 17.65%. 리시브는 더 심각했다. 21개의 서브 중 2개만 정확하게 세터에게 연결했고 범실도 하나 나왔다. 리시브 효율은 4.76%로 지난 경기보다 더 떨어졌다. 중계진에서도 인쿠시의 리시브 능력에 대해 뼈아픈 지적을 이어갔다.




공격만 잘한다고 성공할 수 없다. 인쿠시의 스승 김연경이 'GOAT(Greatest Of All Time)'가 된 건 공격력은 물론이고 수비를 포함한 다른 능력치 또한 정상급이었기 때문이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팀 공격 전체가 흔들리고 본인 또한 공격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리시브에서 제외되는 아포짓 스파이커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통상 이 자리는 더 파괴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의 고유물과 같다. 결국 생존을 위해선 리시브 능력을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




현대건설전 부진은 리시브와 무관하지 않을 수 없다. 고 감독도 경기 전 강조한 것처럼 리시브에 집중했지만 흔들리다보니 공격력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반복되는 실패로 더욱 위축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꿈을 위해선 포기할 수 없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쿠시지만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밝은 미래는 없다. 인쿠시가 프로 데뷔 초반부터 자신을 가로막아선 리시브의 벽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가 프로 무대 생존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경기 도중 교체돼 웜업존에서 지켜보고 있는 인쿠시(가운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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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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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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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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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버턴 18 8 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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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