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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2025 슈퍼컵 바둑 오픈
레전드 단체전도 열려
변상일 9단이 추석 연휴에 펼친 2025 슈퍼컵 바둑 오픈에서 우승했다. 7일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변상일은 예선부터 7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기본 10분, 추가 20초의 피셔 방식으로 진행한 결과 변상일 9단은 송민혁 초단, 김영삼 9단, 조상연 4단, 박하민 9단, 한우진 9단, 정서준 6단을 차례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김정현 9단에게 167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변상일 9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0명(프로 144명과 자체 선발전을 거친 아마추어 16명) 중 10월 프로 랭킹이 4위 안성준 9단 다음으로 높은 6위에 자리해 있다.
지난 1월에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월에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를 우승한 바 있는 변상일 9단은 올해 들어 세 번째 우승을 이뤘다. 프로 통산 우승 횟수는 12회로 늘어났다.

국후 변상일 9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다가오는 삼성화재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2009년 입단 후 공식 대회 첫 결승에 오른 34세 김정현 9단은 첫 우승이 불발됐다. 6살 후배 변상일 9단과의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벌어졌다.

한국기원이 주관한 공식 기전인 2025 슈퍼컵 바둑 오픈의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 4강 500만원, 8강 200만원, 16강 100만원이다.
한편 3명씩 팀을 구성해서 특별 단체전으로 마련된 3대3 레전드 매치에서는 '팀 이창호'가 '팀 조훈현'에 2-1 승리를 거뒀다(제한시간 30분, 초읽기 40초 3회).

이창호팀은 1국에서 이창호 9단이 조훈현 9단을, 조훈현팀은 2국에서 유창혁 9단이 서봉수 9단을 꺾으며 양 팀이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벌인 최종 3국에서 이창호팀의 최정 9단이 조훈현팀의 김은지 9단에게 불계승했다.
우승한 '팀 이창호'에는 트로피와 상금 600만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삼성메디코스가 후원하고 마인드스포츠코리아가 주최했다.
☞ 2025 슈퍼컵 바둑 오픈 본선 대진
☞ 2025 슈퍼컵 바둑 오픈 예선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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