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가장 기쁜 날' 주인공 김현수는 '가장 힘들었던 2008년 병살타의 기억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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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가장 기쁜 날' 주인공 김현수는 '가장 힘들었던 2008년 병살타의 기억을 꺼내들었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3 11.01























입력


2025.11.01. 오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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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MVP 김현수가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김현수(LG 트윈스)는 '신고 선수 신화'를 썼지만, 꽤 오랫동안 '큰 경기에서 약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하지만 2025년 가을, 김현수는 개인 첫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가을 사나이'로 거듭났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프로야구 2025 KBO KS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구단 역대 네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KS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1홈런, 5볼넷, 8타점으로 올린 김현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89표 중 61표(득표율 68.5%)를 받아 앤더스 톨허스트(14표), 박동원(10표), 문보경, 신민재(이상 2표)를 제치고 KS MVP에 올랐다. 그는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전용 전기차 EV5를 받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만난 김현수는 "프로 20년 차인데, KS에서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좋은 성적을 내고 MVP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2006년 신고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2008년 타율 1위(0.357)에 오르며 '타격 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다.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타율은 0.312이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도 진출했다.




그러나 한동안 가을만 되면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고개를 숙이곤 했다. 2007년과 2008년 KS에서 극도로 부진했고, 팀(두산)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08년 KS에서는 타율이 0.048(21타수 1안타)에 불과했고, 0-2로 뒤진 KS 5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병살타로 2008년 KBO리그 일정이 끝났다.




김현수는 병살타 이후 엉엉 울었고, 오랫동안 당시 상처에 괴로워했다.











MVP 소감을 말하는 김현수. [대전=연합뉴스]






그 상처는 우승으로 봉합했다. 2015년(두산), 2023년(LG)에 이어 2025년(LG)에도 KS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수는 생애 첫 KS MVP에 오른 날 "2008년의 나에게 '그래 그렇게 못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때 많은 걸 배웠다"며 "당시에 정말 어렸는데 좋은 선배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그 덕에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가장 아팠던 날을 떠올렸다.




김현수는 이제 기록 면에서도 '가을 사나이'로 불릴 자격을 갖췄다. 이번 가을에 김현수는 PS 통산 기록을 여러 개 세웠다. PS 통산 안타를 105개로 늘리며 홍성흔(101개)을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PS 통산 루타는 149개로 홍성흔과 공동 1위가 됐다.




타점(63개)과 볼넷(51개)은 자신이 보유한 최다 기록을 더 늘렸고, 출장 경기(106경기)는 2위, 득점은 3위(47개)에 자리했다.




김현수는 "어린 시절에는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좋은 선배를 만났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과 함께 뛴다"며 "'버스'를 잘 탄 덕에 PS 통산 기록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두산과 LG에서 김현수와 함께 생활한 선수들은 김현수를 '팀을 좋은 곳으로 인도한 버스 운전사'라고 인정한다.




특히 LG에서는 '김현수가 팀 문화를 바꿨다'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현수는 "내가 보기보다 정이 있는 스타일"이라고 웃으며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베푸는 걸 보고 자랐다. 그런데 내가 팀을 바꾼 건 아니다. 오지환, 임찬규 등 지금은 베테랑이 된 선수들이 LG를 강팀으로 만들었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현수는 "우승 반지를 5개 이상 모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현수가 LG에서 우승 반지를 추가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는 곧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김현수는 "내가 FA 계약에 대해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31일 대전을 찾은 LG 팬들은 "재계약"을 외쳤다.




김현수의 LG 잔류는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지만 LG는 김현수 붙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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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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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