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밍배]박정환만 8강, 중국은 7명 진출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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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 지난 6월 춘란배 결승전 이후 재회한 두 기사. 당시 결승3번기를 1승 2패로 놓쳤던 박정환 9단(오른쪽)이 165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3승 2패.
2025 양밍배 한중일 최강자초청대회 16강전
신민준ㆍ강동윤ㆍ이지현 패배… 일본은 전멸
중국이 만든 2025 양밍배 한중일 최강자초청대회가 31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개회식을 갖고 16강 대결로 들어갔다.
초청전으로 각축을 벌이는 대회는 16강 토너먼트 방식. 한국 4명, 중국 8명, 일본 4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랭킹 2위 박정환 9단, 3위 신민준 9단, 5위 강동윤 9단, 6위 이지현 9단이 출사표를 냈다.
상금은 우승 40만위안(약 8000만원), 준우승 15만위안, 4강 5만위안, 8강 3만위안, 16강 2만위안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100분, 추가 30초의 피셔 방식.
▲ 대진 추첨 장면.
16강전 대진은 동일국 간 대결을 피하도록 했다. 먼저 8명 출전하는 중국 기사들이 추첨으로 각 대진의 왼편에 자리했고, 한국과 일본 기사들이 오른편 자리를 놓고 추첨을 이어갔다. 16강에서 결정된 대진은 도중 재추첨 없이 결승까지 유지된다.
네 판에서 벌어진 한ㆍ중 16강전 결과 한국은 박정환 9단만이 승전보를 전했다. 지난 6월 춘란배 결승3번기를 벌였던 중국랭킹 21위 양카이원 9단을 4개월 만에 다시 만나 결승 패배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 16강전 대회장.
165수 만에 완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 선수단보다 하루 먼저 중국으로 이동해 컨디션에 만전을 기한 박정환은 중국랭킹 17위 판팅위 9단과 8강전을 벌인다. 그동안 10승 8패로 우세를 보여 왔던 상대다(최근 두 판에서는 판팅위가 이겼다).
함께 출전한 신민준 9단, 강동윤 9단, 이지현 9단은 각각 중국랭킹 4위 리웨이칭 9단, 8위 쉬자양 9단, 2위 딩하오 9단에게 불계패했다. 4명 출전한 일본은 전멸했다.
중국은 8명 중 7명이 8강에 올랐다. 8강전은 11월 1일, 4강전은 2일, 결승전은 3일 속행된다. 이번 대회는 중국바둑협회, 구이저우성체육국, 구이양시인민정부가 주최한다.
▲ 한국랭킹 3위 신민준 9단(왼쪽)이 중국랭킹 4위 리웨이칭 9단을 맞아 193수 만에 불계패. 상대 전적은 3승 6패로 벌어졌다.
▲ 한국랭킹 5위 강동윤 9단(오른쪽)은 중국랭킹 8위 쉬자양 9단을 상대로 3연승 후 3연패(221수 불계패).
▲ 상대 전적 1승 1패에서 한국랭킹 6위 이지현 9단(오른쪽)이 중국랭킹 2위 딩하오 9단에게 315수 만에 불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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