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4
08:18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실험실에서 사람 간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을 정밀하게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됐다. 간경화, 간암 등 난치성 질환 연구와 환자 맞춤형 약물 테스트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김요한 메타바이오헬스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독일 막스플랑크 분자세포유전학 연구소(MPI-CBG)와 공동으로 '인간 간 문맥 어셈블로이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간 문맥 어셈블로이드는 환자의 간세포, 담관세포, 구조세포를 정교하게 조립해 실제 간의 기능과 구조를 체외에서 구현한 인공 조직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17일 게재됐다.
간은 대사 작용, 해독, 담즙 생성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화학 공장'이다. 그동안 과학계는 간 질환 연구를 위해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초소형 장기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활용해왔다. 기존 간 오가노이드는 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 간 복잡한 상호작용을 완벽히 구현하지 못해 실제 인체 구조와 기능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김요한 교수팀은 수술 과정에서 얻은 환자의 간 조직을 활용해 성숙한 간세포를 실험실에서 직접 증식시키는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배양된 간세포 오가노이드를 같은 환자에게서 유래한 담관 오가노이드, 간의 구조를 지지하는 간 문맥 섬유아세포와 결합했다.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서로 다른 세포들을 3차원으로 재구성해 간 문맥 어셈블로이드를 탄생시켰다.
간 문맥 어셈블로이드는 간세포와 담관, 혈관 등이 만나 물질 교환이 활발히 일어나는 핵심 부위인 '문맥 영역'을 그대로 모사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포도당 합성, 노폐물 요소 처리 등 실제 인간 간이 수행하는 복합적인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의 위치에 따라 세포들이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영역 특이성'까지 확인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어셈블로이드 내 섬유아세포를 인위적으로 증가시켜 간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간섬유화' 질환 모델도 구현했다. 실제 환자의 간경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콜라겐 침착, 세포 사멸 등 현상을 실험실에서 재현하고 관찰할 수 있게 됐다.
김요한 교수는 "환자 조직에서 유래한 다양한 세포들을 하나의 기능적 조직으로 조립해 인체 간의 복잡한 구조와 질병 반응을 실험실에서 재현한 세계 최초 사례"라며 "간섬유화, 담관 질환, 간암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법 개발과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약물을 미리 시험해보는 정밀 의료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75721
토토하이, 토토하이먹튀신고, 토토힌먹튀사이트, 토토하이먹튀검증사이트, 토토하이먹튀없는사이트, 토토먹튀, 먹튀토토, 토토하이먹튀예방, 토토하이먹튀제보, 토토하이먹튀확인, 토토하이먹튀이력조회, 먹튀피해, 토토하이먹튀검증업체, 토토하이먹튀사이트검증, 토토하이먹튀공유, 토토하이먹튀사이트목록, 토토하이먹튀리스트, 토토하이안전공원, 토토하이안전놀이터, 토토하이안전사이트, 토토하이검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