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호조 속 4분기도 낙관…시간외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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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중화권 매출은 실망…팀 쿡 "4Q 아이폰 매출 두자릿수 성장 전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NAS:AAPL)의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9월 27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1천24억6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1천22억4천만달러를 웃돈 결과다. 직전 분기 매출은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85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예상치(1.77달러)를 역시 상회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47.2%를 나타냈다. 매출총이익률까지 예상치(46.4%)를 웃돌았다.

다만 애플의 주력인 아이폰 매출은 490억2천500만달러로 시장이 점친 501억9천만달러를 하회했다. 전년대비로는 6% 증가했다. 신제품 아이폰 17은 지난달 중순 출시됐기 때문에 매출에 일부만이 반영됐다.

중화권 매출은 144억9천300만달러로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 일부 전문가는 160억달러 이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중화권 매출은 전년대비 4% 감소하며 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다시 돌아섰다. 직전 분기에는 4% 늘어난 바 있다.

아이폰 다음으로 매출이 큰 서비스 부문 매출은 287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예상치(281억7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애플 지역별, 상품별 매출 현황. 앞쪽은 25년 7~9월, 뒤쪽은 전년 동기.

출처: 애플 홈페이지.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전해진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분기(4분기, 애플 기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낙관했다.

쿡 CEO는 "우리는 회사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10~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아이폰 매출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12월 분기를 회사 역사상 최고의 분기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실적 발표 직후에는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다 급등세로 방향을 틀었다. 뉴욕 오후 5시 12분 현재 4.6%가량 오르고 있다. 정규장은 0.63% 상승 마감했다.

애플 주가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8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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