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어 조 감독대행은 "나름대로 아주 좋은 방향으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 첫 홈런도 치고, 끝내기 안타도 치고, 20일 경기에서도 밸런스가 좋은 타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짚은 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 너무 안타깝다. 특히 본인이 힘들 것이다. 같이 이겨 내보자고 했다. 그래도 본인이 준비한 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조 감독대행은 "(남은 시즌 출장은) 쉽지 않다. 상태도 썩 좋아 보이진 않더라. 22일에 검진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재활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재차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홍성호는 올 시즌 9경기 출장에 타율 0.346(26타수 9안타) 2홈런 2루타 1개, 3타점 3득점, 1볼넷 8삼진, 장타율 0.615, 출루율 0.370, OPS(출루율+장타율) 0.985의 성적으로 2025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조 감독대행은 "본인도 어쩔 줄을 몰라 하더라. 제일 힘들겠죠. 올 시즌 도중 임종성도 부상을 당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그런 적이 있었다. 홍성호도 진짜 그런 마음일 것이다. 속으로 눈물을 많이 흘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잘해줬다. 진짜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는 것을 1군에서 보여줬다. 아마 더 잘 준비하면 또 (내년에) 좋은 기회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같이 잘 준비해보자고 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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