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연합뉴스/AP통신
▲ 최지만
최지만은 지난 5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오는 2027년 2월에 소집해제가 될 예정. 따라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서 KBO 리그 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으면 2027시즌부터 국내 무대에서 활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1991년생인 최지만은 2027년에는 만 36세가 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검증된 거포 자원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2019년 커리어 최다인 19홈런을 터뜨리는 등 빅리그 무대에서 만만찮은 파워를 과시했던 선수다.
추신수 역시 전성기가 한참 지난 상태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SK의 선택을 받았던 추신수는 2020시즌을 끝으로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SSG에 입단했다.
추신수는 2021년 만 39세의 나이에도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고 4할대 출루율(.409)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2022년에는 홈런 16개를 터뜨리며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물론 추신수는 빅리그 커리어에 있어 최지만보다 한참 우위에 있고 최지만과 달리 공백기를 거치지 않고 한국 무대로 왔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지만이 빠르게 실전 감각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이름값을 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만큼 빅리그 무대에서 쌓은 커리어를 무시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과연 최지만이 내년에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판을 흔드는 주인공이 될 것인가. 거포 자원에 목마른 팀이라면 지명을 서두를지도 모른다.
▲ 최지만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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