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암호화폐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머스크는 “Maybe be is stacking quietly(아마도 조용히 매집 중일지도)”라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이는 비트코인(BTC)에 대한 그의 잠행 매수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좋아요’는 머스크 본인이 직접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일종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과거에도 머스크의 SNS 활동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DOGE)을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의 단기 급등을 촉발한 바 있다. 실제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 여부나 매매 시점은 그의 트위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난 경우가 많았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SNS 활동은 투자 전략을 명확히 밝히지 않더라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상징적 요인”이라며 “그가 다시 비트코인 시장에 관심을 보인다면, 자금 유입 기대감이 재차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과거 테슬라를 통해 비트코인을 최대 15억달러치 보유한 바 있으며, 일시적으로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후 ESG 이슈 등을 이유로 결제 수단 채택은 철회했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자체는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979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