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0대1 주식분할 단행…주당 가격 100달러대로 하향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7 10.31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30일 10대 1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넷플릭스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0대 1 분할안을 의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분할이 임직원 스톡옵션 제도 참여자들의 주식 매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분할 기준일은 11월 10일 거래종료 시점이며, 해당 시점 주주명부에 등록된 투자자들은 11월 14일 장 마감 이후 보유 주식 1주당 9주를 추가 배정받는다. 분할 반영 가격으로의 매매는 11월 17일 개장부터 시작된다.

최근 3년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넷플릭스 주가는 현재 주당 10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넷플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4% 하락한 1089달러를 기록했으나, 분할 소식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반등했다.

올해 들어 넷플릭스 주가는 약 22% 상승했다. 주식분할은 기업가치 자체를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주당 가격 인하를 통해 소액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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