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전력의 LG-한화, 한국시리즈 명승부 연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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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전력의 LG-한화, 한국시리즈 명승부 연출하나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9 09.21










[김양희 한겨레신문 기자 [email protected]]





LG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 갖추고 한화는 역대급 선발진 구축


정규시즌 1·2위 사실상 확정, 가을야구 준비





가을야구를 향한 싸움이 치열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하지만, 이미 여유롭게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낸 팀들도 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다. 두 팀 간 한국시리즈 직행 다툼이 이어지고 있으나 '가을 점퍼'는 무조건 입는다.




LG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한때 암흑의 시대를 보내며 감독들의 무덤이 됐던 때도 있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부침이 없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세대 교체에 성공하면서 선수층을 두껍게 한 것이 컸다.




LG는 투타 밸런스가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타율, 팀 평균자책점 모두 상위권에 있다. 오스틴·문보경·김현수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 위아래로 신민재·문성주·박동원·박해민 등이 포진하는데, 거를 타순이 없다. KBO리그 역대 출루율 1위의 홍창기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그렇다. 뒤를 받치는 백업 구본혁·이주헌 등도  탄탄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부터 데려온 천성호 또한 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경기, 14대0 대승을 거둔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9월3일 대전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포효하는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코디 폰세 ⓒ연합뉴스







LG, 7년 연속 가을야구…한화는 7년 만의 복귀





마운드도 상대를 숨 막히게 한다. 선발·불펜 모두 좋다. LG는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비롯해 임찬규, 송승기, 손주영이 모두 10승 이상을 거뒀다. KBO리그에서 한 팀 선발 4명이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20년 KT 이후 5년 만이다. LG 구단만 놓고 보면 1994년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상훈(18승), 김태원(16승), 정삼흠(15승), 인현배(10승)가 각각 10승 이상을 올렸다.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톨허스트를 영입한 것도 신의 한 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데도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8월에만 4연승을 거두는 등 LG가 선두권에 자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LG는 불펜 자원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치른 2024 시즌에는 입대 등으로 불펜층이 얕아져 고전했는데, 올해는 FA로 영입한 장현식이 부진한데도 물량으로 버티고 있다. 김진성·박명근·김영우·함덕주·이정용·유영찬 등이 LG 후반을 책임진다. 강력한 투타 조화를 앞세워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전 구단에 우위를 보인다.




한화는 리그 최강의 1~4선발을 보유 중이다. 폰세와 와이스가 그들이다. 한화는 이들을 앞세워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폰세는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는다. 개막 선발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을 깨는 등 적수가 없다. 폰세는 현재 외국인 투수 첫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에도 도전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투수 4관왕은 구대성(1996년, 다승·평균자책점·구원·승률), 윤석민(2011년,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만 이뤘던 대기록이다.




폰세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이는 2010년 류현진(1.82·한화) 이후 처음이 된다. 작년 중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와이스 또한 다른 구단의 1선발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폰세와 와이스는 나란히 다승 1·2위에 올라있다. 둘이 합작해낸 승리가 30승 이상이다. 여기에 '관록'의 류현진과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뒤를 받친다. 문동주는 강속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고 있다.




불펜에서는 데뷔 3년 차 김서현이 시즌 도중 마무리 보직을 맡고도 뒷문을 잘 책임져주고 있다. 김서현은 구단 우완 투수 최초로 단일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서현은 올해 문동주 다음으로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기도 했다.




한화가 LG와 비교해 떨어지는 것은 공격력이다. 경기당 평균득점이 4.81로 LG(5.43)와 비교해 차이가 있다. 팀 타율이나 팀 홈런 또한 리그 중위권 수준이다. 다만 프로 3년 차 문현빈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문현빈은 타율을 비롯해 최다안타 부문에서 톱3 안에 들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4번 타자 노시환 또한 9월 들어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2023년 홈런왕 출신 노시환은 올해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팀의 조건인 '탄탄한 수비'에서 두 팀 모두 발군





LG와 한화의 공통점은 수비가 탄탄하다는 것이다. 기본기를 중시하는 염경엽(LG), 김경문(한화) 감독의 지휘 아래 두 팀은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인다. LG는 오스틴(1루수)-신민재(2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 외야로 빠져나가는 공을 억제한다. 여기에 중견수 박해민이 빠른 발을 이용해 중앙에 뜬 공을 모조리 잡아낸다.




한화 또한 FA로 영입한 유격수 심우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내야진에 경쟁이 발생하면서 하주석·이도윤·황영묵 등이 호수비를 펼친다. LG와 한화는 현재 삼성과 함께 수비율 톱3 구단이다. 3팀은 실책 또한 리그에서 가장 적기도 하다. 몇 년 전까지 아마추어 같은 수비로 비아냥 받던 한화를 고려하면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다. 한화는 2023 시즌과 2024 시즌 실책 6위 팀이었다. 투고타저 시즌에 수비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발야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LG는 염경엽 감독의 작전에 따라 여전히 많이 뛰고 있다. 한화의 팀 도루는 2023년 67개, 2024년 69개였는데, 올해는 이미 90개를 훌쩍 넘어섰다.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선호하는 김경문 감독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는 발 빠른 이원석뿐만 아니라 거포인 노시환까지 주저 없이 뛰고 있다.




LG와 한화 모두 팀 성적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관중 동원 면에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LG는 구단 최초로 잠실 홈구장 140만 관중을 넘어섰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둥지를 옮긴 한화는 새 구장 효과까지 겹치면서 연일 매진 사례다. 경기당 좌석 점유율이 99%를 넘는다. 관중 수입은 작년의 배 이상으로 벌써 250억원이 넘었다.




LG는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명실상부 리그 최강 전력임을 올해도 증명했다. 한화는 7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와 함께 폰세–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역대급 선발진을 구축하며 '투수 왕국'의 면모를 되찾았다.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왕조를 건설하려는 LG와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왕좌에 오르며 부활을 알리려는 한화. 앞다투어 가을야구를 확정한 두 팀이 2025 시즌 끝 무대에서 서로를 겨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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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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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버햄튼 18 6 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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