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은 그런 한화의 고민을 해결해줄 현시점 최적의 자원으로 꼽힌다. 발만 빠를 뿐 아니라 준수한 콘택트와 선구안으로 타격에도 강점을 보였다. 기량도 나날이 우상향해 3학년 때는 무려 타율 0.442(95타수 42안타)에 달해 검증된 자원으로 분류됐다. 고교 통산 성적은 71경기 타율 0.421(228타수 96안타) 1홈런 45타점 83득점 57도루, 출루율 0.527 장타율 0.575 OPS 1.102다.
갈수록 구하기 어려운 중견수 포지션인 것도 메리트다.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타격과 수비를 동시에 갖춘 중견수는 국내·외를 봐도 찾기 쉽지 않다. 당장 한화만 해도 2020년 이용규(현 키움)가 떠난 후 주인을 찾지 못해 외국인 타자들로 대체했다. 하지만 중견수는 외국인 타자 시장에서도 찾기 어려운 매물이다.
오재원은 뛰어난 내야수들에 밀려 고교 중후반 외야로 전향하는 사례와 달리, 중3 후반 일찌감치 중견수로 포지션을 확정하고 수비에서도 인정받았다. 이후 박해민(35·LG 트윈스),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수비 영상을 보며 그들의 모든 것을 훔쳤다. 덕분에 오재원은 특출난 강견은 아님에도 준수한 타구 판단과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가져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KBO 구단 관계자는 드래프트 전 스타뉴스에 "오재원의 주루는 단연 톱이다. 고교 포수들의 수준이 천차만별이지만, 한 해 30도루는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오재원처럼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중견수는 보기 드물다. 프로에서 중견수를 뛸 수 있는 어깨에 타구판단관 수비범위도 좋고 넓다"고 칭찬했다.
이러한 평가를 입증하듯 지난해 청소년 야구 대표팀에 2학년으로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 올해는 대표팀 주장까지 맡아 최근 끝난 세계 월드컵에서 한국의 4위를 이끌었다. 실제로 그 매력에 오재원을 야수 1순위로 꼽는 KBO 구단도 있었다. 멘탈도 강점이었다. 어린 시절 동명이인의 야구선수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오히려 그 스포트라이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또한 솔선수범 리더십과 성실함으로 유신고와 대표팀에서 주장을 역임했다.
이 모든 것이 한화의 전략과 맞아떨어졌다. '투수 최대어' 박준현(18·북일고)과 '야수 최대어' 신재인(18·유신고)이 떠나고 톱3로 분류되딘 양우진(18·경기항공고)이 '피로 골절' 이슈가 생겼다면 투수 유망주는 차고 넘치는 한화에 오재원은 필연이었다. 한화 구단은 드래프트 직후 "지난해 말부터 세워둔 계획에 따라 원했던 지명을 완료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우리는 주력이 우수하고 감각이 좋은 야수 자원과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 자원을 우선 보강하겠다는 기본 전략으로 드래프트에 임했다"고 기준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중견수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야구 트렌드에 맞춰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뛰어난 컨택능력을 갖춘 유신고 외야수 오재원 선수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면서 "오재원은 1군 즉시 전력 활용할 수 있는 수비력, 주력, 콘택트 능력을 갖췄다"고 총평했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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