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치도 오비-마틴이 U-21 팀에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오비-마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21 팀에서 다시 한번 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가 1군에 합류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듯 보인다"라고 전했다.
2007년생의 오비-마틴은 본래 아스널의 차기 'No.9'이었다. 덴마크 리그에서 성장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22년, 아스널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U-18세 팀으로 월반해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지지난해 11월, 리버풀 U-18팀과의 경기에 무려 10골을 퍼부으며 세간의 화제를 끌기도 했다.
월반을 밥 먹듯이 했다. 지난 시즌, 무려 6살 월반인 U-23팀에도 콜업됐고 U-18 소속으로 18경기 32골 3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해 4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해 훈련에 참가시키며 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양 측의 간극이 컸기 때문.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틈을 타 맨유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결국 아스널을 떠나 '라이벌'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유행을 확정 지은 오비-마틴은 "놀라운 구단인 맨유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제 집중하고 내 꿈을 이룰 때다. 나를 여기까지 오게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1군 데뷔까지 성공한 오비-마틴. 올 시즌은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시야에 완전히 벗어난 가운데 U-21 팀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1군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던 오비-마틴은 올 시즌 U-21 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2에서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공격 라인에서 부상자가 있지 않는 한, 오비-마틴은 내년까지 U-21 팀에 머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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