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들이 이전에 우승을 못 한 것은 스쿼드 때문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졸리온 레스콧은 올 시즌 아스널이 우승 경쟁에 한 발 더 다가갔다고 보고 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목마른 팀이다. 지난 2003-04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무패 우승이었다. PL 역사상 무패 우승을 차지한 팀은 아스널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후 PL 우승이 없다. 2003-04시즌 이후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다섯 차례 차지했지만, PL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은 칼을 갈았다. 마르틴 수비멘디, 에베레치 에제, 빅토르 요케레스,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케파 아리사발라가, 피에로 인카피에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아스널은 3승 1패 승점 9로 2위다. 1위 리버풀에 패배했지만, 추격 중이다. 4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단 한 골을 실점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를 만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오는 22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PL 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시즌 초반 우승 경쟁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과거 맨시티에서 160경기에 출전해 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1회 등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스콧은 아스널이 올 시즌 우승 경쟁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봤다.
레스콧은 영국 '스카이 벳'의 '인 더 믹서'에서 "아마 이번 시즌엔 스쿼드가 좋아져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이전에 우승을 못 한 건 결국 스쿼드 때문이었다"며 "아무도 베스트 11이 항상 가용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아스널의 스쿼드는 부상이나 징계에 대처할 준비가 훨씬 잘 되어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이러한 평가에 따르면, 아스널이 이번 시즌 또다시 우승에 실패한다면 아르테타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트로피는 필요한 목표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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