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극복의 이미래 여자당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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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극복의 이미래 여자당구 우승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 01:00















[인터뷰] '3년 반 만의 결승' 이미래, 8강서 정수빈 잡고 왜 눈물 보였을까?







입력


2025.11.10. 오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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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이미래






(MHN 권수연 기자) LPBA '통산 4승'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다시 한 번 눈부시게 비상할까.




이미래는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4강 경기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3-0(11-6, 11-9, 11-7)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래는 앞서 8강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을 극적 역전승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통산 4회 챔피언 출신이나 최근에는 결승전 소식이 뜸했다. 자그마치 약 3년하고도 5개월 가까이 결승 소식이 없었다.




마지막 결승 기록은 지난 2022-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대회 당시 거둔 준우승.




이후로는 드문드문 8강, 16강 정도에 오르는 등 쉽지 않은 슬럼프가 찾아왔다. 세 시즌 가까이 뚜렷한 성적이 나지 않는 긴 기복의 터널을 지나왔다.











하이원리조트 이미래









하이원리조트 이미래






하지만 이미래는 심적 부담을 최대한 다스렸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차츰 반등의 나래를 펴고 있다. 시즌 1, 2, 3차 투어에서 전부 첫 판 탈락하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4차 투어부터 4강, 16강 등 조금씩 발디딤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오랜 인내 끝 다시 한번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4강 경기에서 승리한 후 9일 MHN과 연락이 닿은 이미래는 "굉장히 친한 선수(김보미)와 경기를 치렀다. 김보미 선수가 잘 하는 선수라 경기가 아주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하고 마음을 많이 다스리고 들어왔는데 전반적인 기운이 많이 따라줬다. 잘 마무리하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2세트 후반 아슬한 실수도 있었다. 매치 포인트를 먼저 찍은 뒤 점수 계산에 사소한 착오가 있어 경기가 끝난 줄 알고 장갑을 벗은 것.




이에 대해 묻자 멋쩍게 웃은 이미래는 "이전 이닝에 2점짜리 득점을 실패해서, 2점을 치면 경기가 마무리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점수가 맞게 들어간 것으로 착각을 잘못 했었다(웃음)"고 설명했다. 이후 당황하지 않으려고 마인드를 잘 가다듬은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자그마치 1,234일 만에 오른 결승이다. 최근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한만큼 긴장감이 클 것 같지만, 그는 한 경기, 한 경기를 모두 똑같이 여기려 한다. 이미래는 "사실 여태까지 치른 4~64강전과 다름없는 한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긴 슬럼프 기간 동안 저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간절했다. 제 실력을 경기에 드러내는 것이 저에겐 중요한 부분이었다. 지금도 솔직히 말하면 경기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좀 있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제 것을 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이 날 이미래는 무려 뱅크샷만 6개를 기록하며 매끄러운 경기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미래는 "뱅크샷도 공이 예쁘게 쉽게 서면 좋은건데, 그런 부분에서도 운이 많이 따라줬다. 제가 뱅크샷 비율이 높은 선수는 아닌데, 이번 대회에서 잘 들어가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승리 후의 후련함이 묻어났다. 하지만 올라오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경기 후 이미래와 정수빈이 포옹을 나눈다






직전 경기 김가영(하나카드)을 물리친 '돌풍' 정수빈과 치른 8강은 더욱 극적이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준 후에 3세트를 11-1로 들이받았지만, 4세트에서는 다시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정수빈이 9점, 이미래는 5점으로 뒤쳐진 상황. 그러나 이미래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9이닝에 뱅크샷 포함 4득점, 10이닝 2득점을 더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4세트를 기점으로 이미래는 3-2 역스윕 승리를 일궈냈다.




이후 이미래는 정수빈과 미소지으며 포옹하고, 사진을 촬영한 후 승자의 웃음과 함께 무대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경기 중 긴장을 풀고 난 후에는 후련함과 묘한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나왔다. 그는 8강을 이긴 후 무대 뒤에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스스로의 벽을 뛰어 넘었다는 감정이 승리의 기쁨과 섞여 밀려온 것이다.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이미래는 "정말로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다"며 "첫 번째는 제 자신을 이긴 기분이 들었다. 제 트라우마를 극복한 기분이 들었었다. 또 하나는 제가 그 동안 굉장히 운이 없는 경기를 했었다. (그런데 이긴 후) '하늘이 내게도 기회를 주시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내가 내 것을 정말 최소 60% 이상은 했다. 그 동안은 50%도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목표한 것을) 해냈다는 감정과 '승리했고, 4강이라는 높은 고지에 올라섰다'는 오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제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졌다. 후련한 감정과 함께 '너 스스로를 잘 붙잡았다'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미래는 여남은 시즌 경기에 대해 "저는 아직도 저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다"며 "저를 넘어서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팬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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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토트넘 18 11 3 4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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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브라이튼 18 7 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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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버햄튼 18 6 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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