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으로 음식 부풀린 "테플론 다이어트"… 2025년 이그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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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으로 음식 부풀린 "테플론 다이어트"… 2025년 이그노벨상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9 09.20

도마뱀이 가장 좋아하는 피자 등 수상자 발표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35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관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로이터=브라이언 스나이더, 연합뉴스 제공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35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관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로이터=브라이언 스나이더, 연합뉴스 제공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연구를 기리는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이 올해도 독특한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2025년 시상식은 미국 보스턴대에서 열렸다.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라 연구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종이비행기를 맞으며 환호 속에 시상대에 섰다.





18일(현지시간) 개최된 제 35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화학상은 로템 나프탈로비치 미국 럿거스대 교수 등이 제안한 ‘테플론 다이어트’다. 칼로리가 없는 합성플라스틱에 속하는 고분자소재 테플론(PTFE,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분말을 음식 속에 섞어 부피를 늘리고 포만감을 주자는 발상이다.



음료에서 ‘제로 칼로리 감미료’가 쓰이는 것처럼 고체 음식에 ‘제로 칼로리 충전재’를 넣는 셈이다. 연구팀은 음식의 최대 4분의 1을 테플론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실제로 테플론이 들어간 초콜릿바를 만들어 직접 먹는 실험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테플론은 코팅제나 산업 소재로 쓰일 뿐 식용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심사조차 거부했다.





평화상은 프리츠 레너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연구원, 매트 필드 영국 셰필드대 교수, 네덜란드 연구진이 공동 수상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소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한 뒤 외국어 구사 능력을 측정했다. 술이 발음을 더 자연스럽게 하고 자신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완벽한 언어 구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항공상은 과일박쥐의 음주 실험에 돌아갔다. 마르코 살라 콜롬비아대 교수와 리오 파린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과일박쥐에 에탄올을 투여해 비행 능력을 관찰했다. 취한 박쥐들은 반응이 느려지고 반향정위(초음파 탐지) 능력이 떨어져 비행 중 충돌 위험이 커졌다. 이는 자연 상태에서 발효된 과일을 먹은 박쥐가 실제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아과상은 줄리 메넬라, 게리 보샴프 미국 모넬 화학감각센터 연구원팀의 연구다. 산모가 마늘을 섭취하면 모유의 맛과 향이 변하고 아기가 더 오래 젖을 빠는 현상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산모 식습관이 모유 수유 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물리학상은 이탈리아 연구팀이 차지했다. 안드레아스 가르잘리, 알레산드로 코폴라 이탈리아 로마대 연구팀은 파스타 요리 ‘카치오 에 페페(cacio e pepe)’에서 치즈와 후추가 특정 조건에서 뭉치는 현상을 물리학적으로 규명했으며 재료의 상전이 과정이 불쾌한 덩어리를 만든다는 사실을 밝혔다.





영양학상은 토고와 이탈리아 공동 연구에서 나왔다. 세두 오쿠무 코고대 교수와 마시모 보나파치 이탈리아 볼로냐대 연구원 연구팀은 무지개 도마뱀에게 다양한 종류의 피자를 제공했다. 도마뱀들은 일관되게 ‘포치즈(four cheeses) 피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공학상은 인도 연구진이 받았다. 아디티야 샤르마 인도공과대(IIT)델리 교수 연구팀은 운동화 냄새를 제거하는 신발장을 제작했다. 자외선(UV) 램프가 장착된 상자는 몇 분 만에 세균을 제거했으나 동시에 신발을 태워버리는 허점도 있었다.





심리학상은 마르친 자옌코브스키 폴란드 바르샤바대 교수와 질 지냐크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교수가 수상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당신은 평균 이상 지능을 가졌다”는 피드백을 제공했을 때 실제보다 더 자아도취적 성향을 보이고 자랑하는 경향이 강화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생물학상은 고지마 도모키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기구(NARO) 연구원팀이 받았다. 연구팀은 소 세 마리를 대상으로 흰 줄무늬를 칠하거나, 검은 줄무늬를 더하거나, 아무 표시도 하지 않는 조건을 적용했다. 이후 하루 두 차례 30분씩 관찰해 파리 착지 수와 소의 퇴치 행동(머리 흔들기, 다리 내려치기, 꼬리 휘두르기 등)을 기록했다. 반복 실험 결과 흰 줄무늬가 있는 소는 파리의 공격이 유의미하게 줄었다.





문학상은 고(故) 윌리엄 빈 미국 아이오와대 의대 교수에게 추서됐다. 그는 35년에 걸쳐 자신의 손발톱이 자라는 속도를 꾸준히 기록하고 이를 학술지에 발표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는 세상 모든 것을 탐구하려 했고, 이 상을 무척 기뻐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그노벨상재단은 "사람들을 먼저 웃게 한 후, 깊은 사고를 유도하는 업적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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