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손흥민 상대로 대충 뛰다니!" SON 해트트릭에 와르르, 반성한 상대 감독..."리그 최고 …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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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 손흥민의 MLS 도전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그 최단 시간 선제골, 데뷔 첫 해트트릭, 라운드 MVP 등 굵직한 기록으로 스스로 그 답을 내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MLS컵이다. 손흥민은 영국에서 놓쳤던 트로피를 미국에서 들어 올리며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무대 진출 두 달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LAFC를 단숨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후보로 끌어올린 손흥민이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서부 컨퍼런스 34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공식적으로 라운드 MVP로 선정하며 미국에서의 첫 해트트릭을 인정했다.
더불어 이들은 "손흥민이 킥오프 3분 만에 골을 터뜨렸고, 전반 16분 두 번째 골을 더하며 빠른 시간 안에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후반 막판 세 번째 골까지 완성하며 MLS에 완벽히 적응했다"며 "손흥민의 존재는 LAFC뿐 아니라 MLS 전체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LAFC는 현재까지 13승 8무 7패 승점 47점을 확보하며 4위로 전주에 비해 한 단계 올라섰다. MLS는 유럽 리그와 달리 페넌트레이스 이후 플레이오프 체제를 이어간다.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 별로 7위까지 직행하는 만큼 LAFC는 플레이오 진출에 한층 다가섰다.
정규리그는 물론 향후 MLS컵에서 LAFC가 도약하는 무기로 손흥민의 물오른 흐름이 꼽힌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 경기 시작 53초 만에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트트릭으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중앙 침투와 마무리에 집중하며 한층 날카로운 결정을 선보였고, MLS 진출 두 달 만에 "월드클래스는 여전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첫 해트트릭을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득점하지 못해도 팀과 함께하는 순간을 즐기고 있었는데, 오늘은 결과까지 따르게 되어 특별하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해냈던 일이고, 이제는 MLS 무대에서 다시 해냈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흐름을 이어가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하러 가고 싶다"며 MLS컵 도전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 손흥민의 MLS 도전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그 최단 시간 선제골, 데뷔 첫 해트트릭, 라운드 MVP 등 굵직한 기록으로 스스로 그 답을 내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MLS컵이다. 손흥민은 영국에서 놓쳤던 트로피를 미국에서 들어 올리며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LAFC 역시 손흥민의 합류 이후 확실히 공격력이 강화됐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중요한 순간마다 제 몫을 해내는 선수다. 오늘 기록한 3골이 증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커룸에서는 매치볼을 손흥민에게 전달하며 선수단 전체가 박수로 축하했고, 손흥민은 환한 미소로 답했다.
손흥민이 LAFC의 최종 우승을 향한 키로 꼽힌다. MLS 진출 이후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도 이제는 무관 징크스를 떨친 후로 더욱 우승을 목표로 한다. 프로 데뷔 후 오랫동안 정상과 인연이 없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숙원을 풀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의 영광도 누렸다. 구단 역사에 셋 뿐인 유럽대항전 우승 시즌의 주장으로 길이 남으면서 명실상부 클럽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 손흥민의 MLS 도전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그 최단 시간 선제골, 데뷔 첫 해트트릭, 라운드 MVP 등 굵직한 기록으로 스스로 그 답을 내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MLS컵이다. 손흥민은 영국에서 놓쳤던 트로피를 미국에서 들어 올리며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우승하는 법과 맛을 알게된 손흥민은 LAFC에서 바로 우승 세리머니 재연에 나선다. 입단식에서부터 "단순히 놀러 오거나 쉬러 온 게 아니다. 승리와 우승을 위해 왔다. 언젠가 떠날 때는 LAFC의 레전드로 불리며 떠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던 손흥민이 고작 두 달 만에 확실한 목표를 잡고 달리기 시작했다.
MLS도 손흥민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하며 "손흥민은 경기장 위에서 단순히 기술적인 스타가 아닌, 팀과 리그의 위상을 높이는 리더"라고 설명했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77/00005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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