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이 시대에 가장 위대한 투수…PS 엔트리 등록할 듯"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 지명을 받은 커쇼는 2008년 MLB 무대에 입성했다.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18시즌 동안 다저스에서 뛴 커쇼는 452경기에 등판해 2844⅔이닝을 던지며 222승 96패 평균자책점 2.54, 3039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올해 7월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MLB 역대 20번째, 좌완 투수로는 역대 4번째로 통산 3000탈삼진 고지를 점령했다. 2011년과 2013년, 2014년 세 차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도 품에 안았다. 또 올해를 포함해 무려 11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2020년과 2024년에는 염원하던 월드시리즈 우승도 맛봤다. 2024시즌 거듭된 부상으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친 커쇼는 지난해 11월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았다.
커쇼는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75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마지막 등판을 앞둔 현재까지 20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53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재기에 성공한 시점에 커쇼는 은퇴를 택했다.
커쇼는 "올해 내내 앨런과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락가락했는데 시즌 막판이 다가오면서 결정을 내렸다"며 "한 달 전에 로버츠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는 말했다. 혹시나 나의 마음이 바뀔까봐 발표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내 은퇴를 고민하던 올해 건강하게 마운드에 서서 던질 수 있다는 것에 무척 감사했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올해가 은퇴할 최고의 시기라는 생각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가장 자랑스러운 것을 묻는 질문에 커쇼는 목에 메는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었던 것"이라고 힘겹게 답했다. 당연하게도 커쇼가 뽑은 최고의 순간은 월드시리즈 정상에 섰을 때였다.
커쇼는 "2020년,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가 가장 좋았던 순간이다.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한 것은 올해 가장 특별했다"고 돌아봤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이 시대 가장 위대한 투수다. 같은 시대에 대단한 투수들이 많았지만, 커쇼만큼 책임감이 강하고 꾸준한 투수는 없었다"며 "커쇼는 나를 더 좋은 감독으로 만들어줬다. 우리가 함께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10년 동안 커쇼와 함께한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커쇼는 포스트시즌까지 마치면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그는 고교 시절에 만난 앨런과 결혼해 4명의 아이를 두고 있으며 곧 다섯째가 태어난다.
커쇼는 "은퇴하고 나서도 한동안 아이들이 나를 바쁘게 만들 것이다. 아이들이 야구, 배구, 축구, 댄스 등 많은 스포츠를 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기대했다.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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