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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MLS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자는 달랐다. 손흥민(LA 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LA FC 첫 골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그는 FC 댈러스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을 성공시켜 2025년 MLS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이끌고 있는 LA FC는 합류 이후 7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고,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LA FC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MLS컵 플레이오프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80억원)에 LA FC로 합류했다. 이적 직후부터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MLS 10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데니스 부앙가와의 시너지는 폭발적이다. 두 선수는 ‘흥부듀오’로 불리며 MLS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합작했고, 18골로 MLS 역대 최다 연속 합작골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최근 MLS 올해의 골까지 수상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더했다. 지난 8월 댈러스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터뜨렸고, 그 장면이 팬 투표를 통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2020년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은 다시 한번 세계적인 개인상을 추가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MLS 사무국은 “올해의 골은 팬 투표로 결정됐으며, 이 상은 1996시즌부터 수여됐다”고 밝혔다.
한편,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LA FC 우승의 핵심으로 꼽았다. “부앙가와 손흥민 중 누구를 최고라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손흥민은 특히 주목해야 할 선수다. 그는 8월 합류 이후 LA FC의 잠재력을 완전히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합류 이후 수비진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있다. 9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MLS에서 손흥민과 부앙가보다 더 위력적인 콤비는 없다. LA FC가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건 이 둘뿐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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