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펑펑 울던' 26세 두 아이 아빠, LG 역사 바꿨다... 단장은 아직도 뭉클 "그렇게 절박한 눈빛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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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펑펑 울던' 26세 두 아이 아빠, LG 역사 바꿨다... 단장은 아직도 뭉클 "그렇게 절박한 눈빛 처음 …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 00:25







[스타뉴스 | 여의도=김동윤 기자]







LG 신민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신민재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다른 팀에서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LG 트윈스

통합 우승을 이끈 차명석(56) 단장이

신민재

(29)를 향한 뭉클한 심정을 전했다.




LG 구단은 10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지하 1층 'DRAFT 128'에서 열린 '통합우승 기념 팬 맥주파티'를 진행했다.




2년 전 통합 우승 당시 차명석 단장이 했던 공약을 이행한 행사였다. 추첨을 통해 뽑힌 성인 연간 회원 80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에 걸쳐 모두가 즐기는 행사가 열렸다.




하이라이트였던 토크콘서트에서는 내년 운영 계획을 묻는 말부터 가벼운 농담까지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그중 한 팬은 차명석 단장에게 현재 LG 선수단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를 물었다.




그 질문에 차명석 단장은 단번에 신민재와 일화를 꺼냈다. 차 단장은 "3년 전 2군에서 신민재가 내 앞에서 펑펑 울었다. 다른 팀에서 경기를 뛸 기회를 얻고 싶다는 것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신민재는 국가대표 2루수로 성장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선수다. 인천고 졸업 후 지명받지 못했고 2015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군 데뷔 없이 2018 KBO 2차 드래프트에서 LG로 이적했으나, 첫 4년은 195경기 156타석으로 중용되지 못했다.











LG 신민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신민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3시즌을 앞두고 신민재는 아직 26세에 불과했지만, 이미 두 딸아이의 아빠였다. 그때만 해도 신민재는 여전히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쓰였고, 가장의 책임감이 그를 억눌렀다. 차 단장은 "구단이 막 풀어줄 수도 없는 상황이라 함께 아파하면서 조금만 참아보자고 했다. 기회가 올 것 같다고 했다. 그랬는데 다행히 그로부터 한 달 뒤에 1군에 자리를 잡고 2023년 우승까지 함께했다. 그때 (신)민재를 못 잡았으면 어땠을지..."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당시 민재의 능력을 그렇게 높게 보지 않았다. 1군 대주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면담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 그동안 많은 선수를 봐왔는데 그렇게 절박한 눈빛은 처음이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민재의 잔류와 성장은 LG 구단의 역사도 바꿨다. LG는 1994년 우승 멤버 박종호가 떠난 이후 20년 넘게 2루의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신민재가 등장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겼고, 지난해에는 첫 풀타임 활약을 통해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올해는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135경기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87득점 15도루, 출루율 0.395 장타율 0.382 OPS 0.777로 테이블세터 역할도 훌륭히 소화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 출루율 0.435 장타율 0.636으로 활약하며 4번째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박종호 이후 31년 만에 LG 소속 2루수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신민재는 수상 후 LG 구성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두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내게 정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꼭 하고 싶다"라고 울음 섞인 소감을 남겨 감동을 안겼다.




이에 차 단장은 "그래도 이 정도까지 성장할 줄은 몰랐다. 사람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되겠다는 걸 다시 한번 배웠다. 또 그랬던 (신)민재라 애착이 많이 간다.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한다. 축하는 연봉으로 해주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활짝 웃었다.











LG 차명석 단장(가운데 보라색)이 10일 서울특별시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지하 1층 'DRAFT 128'에서 열린 '통합우승 기념 팬 맥주파티'에서 팬들과 함께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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