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류현진은 불리한데 김범수·박상원·김종수는 훨씬 유리해" 한국에서만 도입된 ABS에 대한 레전드 김태균의 반응은?

소신 발언! "류현진은 불리한데 김범수·박상원·김종수는 훨씬 유리해" 한국에서만 도입된 ABS에 대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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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이 전세계에서 한국프로야구리그(KBO)가 가장 먼저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해 언급하며 제구가 좋지 않은 투수들에게 훨씬 유리한 시스템이라고 언급했다.

김태균은 최근 유튜브 채널 '운동부 둘이 왔어요'에 팀 후배 김범수, 박상원, 김종수를 초대해 2025시즌 한화의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ABS에 대한 내용이었다. ABS에 대해 김태균은 "내가 타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무조건 투수에게 유리하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있던 김범수 역시 "공정하긴 한데 투수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라며 "스트라이크 존을 스치기만 해도 스트라이크니깐 그렇다"고 동조했다.

그러면서 김태균은 "오히려 류현진과 같은 투수는 불리하다"라며 "자리를 딱딱 구석에 잘 던지는 애들은 불리하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상원이나 범수나 종수같이 여기로 포수가 사인을 줬는데 반대로 가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서 그래서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ABS는 지난 2024년 전세계 야구 리그 중 KBO에서 공정성을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투구 판정 시스템이다. 심판이 공의 궤적과 꽂히는 지점을 직접 보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타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정확한 가상의 존을 형성한 뒤 공이 존 안에 들어오면 기계가 스트라이크로 판단하고 벗어나면 볼로 판정하는 형태다.

ABS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한국은 투수와 타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불만이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이에 세계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에서도 다음 시즌부터 ABS 챌린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차에 등장한 김범수는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73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으며 홈런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박상원은 팀의 핵심 불펜 자원으로 활약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 역시 74경기나 출전했으며 4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김종수 역시 63경기에 출전해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찍어 한화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정엽 기자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39/0002238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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