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개막후 24승… 오클라호마시티 ‘최다승 타이’
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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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戰 138-89 승… 데이그널트 감독의 ‘승리 DNA’ 꽃피워
젊은 선수 위주 세대교체 성공
주전과 식스맨 전력 차이 좁혀
탄탄한 수비에 빠른 공격 장착
“강한 경쟁심이 가장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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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가 올 시즌 24승째(1패)를 거둬 미국프로농구(NBA) 개막 후 최다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10년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5∼2016시즌 개막과 함께 24연승을 달리다 패배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일(한국시간) NBA컵대회 8강전을 겸한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
를 138-89로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NBA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서부콘퍼런스는 물론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성기.
그 중심엔 1985년생 마크 데이그널트(사진) 감독이 있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35세이던 2020∼2021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아 22승 50패에 그쳤다.
2021∼2022시즌 24승 58패, 2022∼2023시즌 40승 42패,
2023∼2024시즌 57승 25패로 상승을 거듭하다 지난 시즌 68승 14패로 전체 승률 1위 차지했으며 올 시즌에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NBA와 하부 G리그 등 프로는 물론 대학에서 농구를 한 적이 없다.
고교 시절까지 농구선수였던 데이그널트 감독은 코네티컷대 재학 시절인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코네티컷대 농구팀 매니저(주무)로 활동했다.
선수들에게 수건과 물병 챙겨주는 등 궂은일을 하는 보직.
4년간 데이그널트의 성실한 자세와 밤을 새워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 등 농구 공부에 몰두하는 열정을 지켜본 코네티컷대의 짐 칼훈 감독이 홀리크로스대의 코치로 데이그널트를 추천하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플로리다대의 코치를 거쳐 2014년 오클라호마시티 G리그 팀의 감독을 맡았다.
선수 경력은 없지만 탁월한 분석력, 확실한 목표 의식, 그리고 결연한 추진력을 갖춘 데이그널트 감독은 G리그에서 2018∼2019시즌 34승 16패(승률 0.680)를 거둬 지도력을 인정받고 2019년 오클라호마시티의 코치로 승격됐으며 이듬해 NBA 사령탑이 됐다.
그리고 2023∼2024시즌 NBA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부임 직후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질 개편에 착수했다.
세대교체에 포인트를 맞춰 선수단을 개편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젊고 강한 팀으로 변모했다.
지난 시즌 선수단 평균 나이는 25.6세.
1997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평균 24.2세)에 이어 역대 2번째 어린 우승팀이었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선수단을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주전과 후보의 격차를 좁히는 데도 주력했다.
올 시즌 16명 중 20분 이상 뛴 선수는 절반이 넘는 9명이고, 15분 이상은 12명이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전술전략 측면에선 효율성을 강조한다. 특히 강력한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을 추구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팀 최소실점(113.3점) 전체 1위. 지난 시즌엔 전체 3위(107.6점)였다
.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셈.
올 시즌 득실 차이는 +16.1점으로 역시 전체 1위다.
지난 시즌 +12. 9점보다 향상됐다.
데이그널트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경험으로 선수단이 자신감과 지혜를 얻었다”면서 “특히 강한 경쟁심을 지니고 있다는 게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기에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 니들이 골스 기록 깨버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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