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심석희 사이의 꼬마 김길리…마음의 빚 갚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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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심석희 사이의 꼬마 김길리…마음의 빚 갚으러 간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2 16:09















두 언니 롤모델 삼아 쑥쑥 성장…생애 첫 올림픽 출격 준비 완료


"하얼빈 AG 계주 내 실수로 날린 금메달…밀라노서 돌려드릴 것"












포즈 취하는 김길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김길리(21·성남시청)는 서울 성내초교 4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2014년, 최민정(27·성남시청)과 심석희(28·서울시청)를 처음 만났다.




당시 최민정과 심석희는 훈련 차 한국체대 빙상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다른 친구들과 훈련하던 김길리는 눈을 떼지 못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김길리는 "언니들을 보고 매우 떨렸다"며 "말도 제대로 붙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최민정, 심석희는 김길리의 롤모델이자 영웅이었다.




김길리는 "두 언니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었다"고 말했다.




꿈은 머지않아 이뤄졌다.




무럭무럭 자란 김길리는 주니어 무대를 휩쓸었고, 고교 시절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에 합류한 김길리는 우러러보던 최민정, 심석희와 함께 뛰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두 언니를 뛰어넘었다.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종합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까지 올랐다.




이제 김길리는 두 언니와 함께 내년 2월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간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심석희, 최민정과 기념사진 찍는 김길리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운데)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심석희(왼쪽), 최민정(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even Hundred Co 제공]






그는 지난 4월에 열린 올림픽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태극마크를 달았고, 2025-2026 ISU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개인종목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밀라노 올림픽 개인전 및 단체전 모든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올림픽 종목 중 여자 3,000m 계주를 가장 기대한다.




이유가 있다. 그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때 언니들에게 매우 미안했다"며 "마음의 빚으로 남았는데, 그때 따지 못한 금메달을 밀라노에서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길리는 올해 2월에 열린 하얼빈 아시안게임 여자 1,500m와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으나 기쁜 내색을 하지 못했다.




그는 여자 3,000m 결승에서 한국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1위를 달리다가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궁리와 충돌해 넘어졌고, 대표팀은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후 김길리는 닭똥 같은 눈물을 펑펑 흘렸고, 공동취재구역에서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그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은 내가 출전한 첫 국제종합대회였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속상한데, 밀라노 올림픽에선 꼭 다 함께 웃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승, 넘어지는 김길리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김길리가 넘어지고 있다. 2025.2.9 [email protected]






김길리는 도전자 입장에서 생애 첫 올림픽을 치른다.




현재 세계 쇼트트랙 여자부는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가 독주한다.




사로는 올 시즌 월드투어 개인전에서만 금메달 5개를 휩쓸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최강자다.




김길리는 2년 전 월드투어의 전신인 월드컵에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나 올 시즌엔 종합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길리는 자신감이 넘친다. 믿는 구석이 있다.




ISU는 2024-2025시즌 기존 월드컵을 월드투어로 개편하면서 대회 일정을 매우 촘촘하게 짰다.




올림픽은 월드투어보다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서 김길리가 종합 우승한 2년 전 월드컵처럼 체력 안배가 용이하다.




김길리는 "나만 이점을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생겼다"며 "매 경기 더 집중해서 많은 분이 기대하는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하는 김길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그는 부모님을 위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길리는 "엄마 덕분에 쇼트트랙을 시작했고, 건강한 몸을 물려준 아빠 덕분에 큰 부상 없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서 두 분의 목에 걸어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길리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 친구 딸'이 피겨스케이팅 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에게 피겨를 배우고 싶다고 졸랐다.




어머니 이진영 씨는 마땅한 피겨 강습 프로그램을 찾지 못해 집 근처에 있는 한국체대 쇼트트랙 특강 프로그램에 딸을 보냈다.




피겨와 쇼트트랙을 구분하지 못했던 김길리는 그날로 쇼트트랙 선수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




김길리는 "그때 엄마가 피겨 강좌를 찾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친 것을 제외하면 선수 생활 내내 크게 다친 적이 없었다"며 "공무원인 아버지는 몸이 매우 튼튼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데 그 영향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두 분은 날 위해 한평생 헌신하셨다"며 "딸이 올림픽에서 우뚝 서 있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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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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