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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뉴캐슬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뉴캐슬유나이티드
가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여러 차례 놓쳤다.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 뉴캐슬이
바이어04레버쿠젠
과 2-2로 비겼다. 뉴캐슬은 3승 1무 2패로 전체 12위에 자리했다.
이날 뉴캐슬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베르트 안드리히
의 헤더가
브루누 기마랑이스
를 맞고 들어가며 불운한 출발을 했지만, 후반 6분
앤서니 고든
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후반 29분 고든이 왼쪽에서 보낸 크로스를
루이스 마일리
가 머리로 돌려놔 뉴캐슬이 역전에 성공했다. 고든은 이번 득점으로 2002-2003시즌 앨런 시어러 이후 처음으로 뉴캐슬에서 단일 시즌 UCL 5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그러나 뉴캐슬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뉴캐슬은 경기가 끝나가던 후반 4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내줬다. 현지 매체 표현에 따르면 애런 램스데일은 팔을 뻗었고, 말리크 차우는 경기장 바닥을 내리치는 등 또다시 후반 막바지에 실점한 스스로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 장면에서 그리말도가 공을 흘리고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훌륭한 움직임을 보인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단 패스 두 번에 뉴캐슬 수비 전원이 허물어졌다는 점에서 뉴캐슬 선수들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앤서니 고든(뉴캐슬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올 시즌 내내 뉴캐슬에서 반복돼 온 문제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뉴캐슬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경기 종료 10분 전에 총 9실점을 했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 중 노팅엄포레스트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실제로 뉴캐슬은 경기 종료 10분 전에 실점한 경기에서 1승 2무 5패로 매우 부진하다. 뉴캐슬은 리버풀, 아스널,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 등에 후반 막판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더 심각한 건 12월에 열린 3경기에서는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했다는 점이다. 지난 7일 번리와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은 뒤 후반 추가시간 4분에 페널티킥 실점을 했을 때가 유일한 승리였다. 레버쿠젠, 토트넘홋스퍼와 경기에서는 리드를 갖고도 후반 막바지에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후반 막판 실점이 패배로 이어지는 흐름이 끊긴 건 유일한 위안거리다.
이날 구단 역사에 남을 기록을 쓰고도 웃지 못한 고든 역시 앞으로 뉴캐슬이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후 'TNT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고든은 "결국 모든 건 정신력 싸움"이라며 "우리보다 높은 팀들이 그러는 것처럼 우리도 이런 경기에서 버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36/00001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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