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연투 후유증 없나' 야마모토 WBC 출전 확정!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 14:00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5 월드시리즈의 영웅

야마모토 요시노부

가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한다.

사사키 로키

(이상

LA 다저스

)는 불참이 확정됐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12일 "야마모토가 본인의 의사가 존중되어 내년 봄 WBC에 출전하게 됐다"면서 "사사키는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명실상부 에이스로 거듭났다.

2024년 빅리그 데뷔 시즌 18경기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30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중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포스트시즌, 특히 월드시리즈 성적이 백미다.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로 펄펄 날았다.

월드시리즈는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로 한술 더 떴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투혼이 화제가 됐다.

야마모토는 팀이 2승 3패로 몰린 월드시리즈 6차전 6이닝 동안 96구를 역투, 1실점만 내주고 승리투수가 됐다.

휴식일 없이 열린 7차전, 4-4 동점 9회말 1사 1, 2루에 야마모토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야마모토는 34구를 뿌리며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장 11회초

윌 스미스

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이 터졌고, 야마모토가 연장 1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월드시리즈 MVP는 당연히 야마모토다.

자연스럽게 WBC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일본 대표팀은 2023 WBC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오타니 쇼헤이

는 일찌감치 SNS를 통해 참가를 선언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꾸준히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고 했다.

오타니 역시 '이도류'가 아닌 지명타자 출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WBC 출전을 원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출전하고 싶다는 의향을 존중했다"며 "올 시즌 부상도 없었고 팀이 출전을 막기는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야마모토의 등판 및 투구 수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저스와 사무라이 재팬이 연계하며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9회 이닝을 매듭짓지 못하고 강판되고 있는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사사키는 출전하지 않는다.

다저스 관계자는 "사사키는 올 시즌 부상 이력이 있고, 구단 측이 WBC 참가를 막을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사사키는 부상에 시달린다.

올해 10경기 36⅓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이유도 부상이다.

사사키는 5월 중순 어깨 충돌 증후군 증상을 호소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긴 시간 재활을 거쳤다.

시즌 막판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복귀해 짧은 이닝을 던졌다.

앞서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WBC에서 던진다면 놀랄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의 말대로 사사키는 휴식을 취하면서 2026시즌 풀타임 선발로 뛸 준비를 하게 된다.

어라? 굳이?

이러면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불참하기 애매한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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