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탑재 차세대중형위성 3호, 탑재체 3종 초기 데이터 안정적 운영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 05:18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탑재된 한국천문연구원의 광시야 카메라 로키츠(ROKITS)의 보조 카메라로 촬영한 스페인 동남부의 밤 영상(왼쪽). 오른쪽 그림은 촬영한 영상을 해당 지역에 투영한 모습. 우주항공청 제공

11월 27일 누리호를 타고 지구 궤도에 오른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 3호)의 과학 연구용 탑재체 3종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초기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차중 3호에 탑재된 주요 과학기술 검증 탑재체들이 약 2주간의 초기 운영 기간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관측 임무를 위한 기능 시험을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의 로키츠(ROKITS)는 지구 오로라를 고해상도로 촬영하는 광시야 카메라다. 점검 기간 첫 시험 촬영에 성공하며 핵심 기능을 검증했다. 로키츠는 당초 목표였던 700km 이상의 넓은 관측 폭을 확보하면서도 세밀한 지형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로키츠는 오로라 관측을 통해 지구 대기로 유입하는 에너지 등 우주 환경 예측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관측 자료가 부족한 태양 반대편 오로라 활동을 포착한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아이엠맵(IAMMAP)은 지구 저궤도위성이 운용되는 고도 100~1000km 구간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 변화를 동시에 측정한다. 초기 운영 단계에서 시험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아이엠맵은 낮 지역, 밤 지역, 극 지역을 지날 때마다 달라지는 전리권 플라즈마 및 자기장 환경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최적의 관측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전 지구적인 우주 플라즈마 및 자기장 지도를 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림대의 바이오캐비넷(BioCabinet)은 3차원 바이오프린팅으로 우주 미세중력 환경에서 심장 줄기세포 등을 프린팅해 독자적인 우주의학 연구를 수행한다. 발사 후 첫 교신에서 줄기세포 및 역분화 줄기세포(iPSC) 생존 환경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iPSC는 체세포를 줄기세포로 역분화시킨 세포다. 바이오캐비넷은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첫 3차원 바이오프린팅 임무를 완료했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차중 3호의 모든 탑재체가 초기 데이터 수신에 성공했다"며 "로키츠와 아이엠맵 관측을 통해 우주환경의 다양한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7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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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버햄튼	18	6	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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