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승2패로 1위 한국도로공사를 승점 3점차로 쫓던 2위
페퍼저축은행
이 6연패에 빠졌다. 5위까지 내려온 페퍼저축은행은 이제 7위인
정관장
에게도 3점차로 쫓기게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관장과의 홈경기서 1세트를 이기고도 2,3,4세트를 내리 내줘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11월 18일 현대건설을 꺾고 6승2패를 기록한 이후 거의 3주가 되는 시간 동안 내리 6연패를 하고 있다.
1세트에서
조이
의 공격력을 앞세워 25-16으로 쉽게 제압했던 페퍼저축은행이지만 2세트를 23-25로 내주더니 3세트마저 21-25로 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결국 4세트도 따라만 가다가 22-25로 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
4연패였던 정관장이 먼저 연패에 탈출하며 꼴지 탈출에 희망이 생겼다.

페퍼저축은행 조이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박은서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조이가 4세트 동안 양팀 최다인 34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도 50%로 좋았다. 박은서가 15점,
시마무라
가 10점을 더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적었다.
범실이 28개로 정관장의 20개 보다 많았는데 특히 서브 범실이 16개나 돼 정관장의 6개와 큰 차이를 보였다.
6승8패인 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에게만 3패를 하면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은 경기 후 "일단 서브 공략을 강하게 하자고 했는데 1세트에서 잘되면서 쉽게 이겼다. 그러나 2세트부터 서브 범실이 많이 나오니까 서브 리듬이 떨어진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라고 했다.
조이가 좋은 공격을 보였으나 장 감독은 "배구가 혼자서 되는게 아니다"라며 "다같이 공격이나 수비 등이 나와줘야 하는데 다시 힘을 모아서 해야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