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티라노라던 ‘작은 폭군’, 소형 포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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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티라노라던 ‘작은 폭군’, 소형 포식자였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 11:39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 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울창한 숲속에서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마주 선 두 마리의 작은 공룡이 실렸다. '작은 폭군(TINY TYRANT)'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그림은 수십 년간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냐 별개의 종이냐'를 두고 이어져 온 '나노티라누스' 논쟁에 결정적인 근거를 제시한 연구를 상징한다.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은 두 마리의 작은 공룡은 이제 독립된 티라노사우루스류 종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강력한 증거를 얻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자연과학박물관 연구팀은 몬태나주 헬크릭층에서 발굴된 중형 티라노사우루스류의 거의 완전한 골격을 분석한 결과를 네이처에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결투하는 공룡들'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화석은 트리케라톱스와 함께 발견돼 오랫동안 주목받았다.





논쟁은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헬크릭층에서 작은 티라노사우루스류 두개골이 발견됐고 1988년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Nanotyrannus lancensis)'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지만 1999년 일부 과학자들이 이 두개골이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일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2001년 '제인'이라는 별명의 더 완전한 골격이 발굴되면서 '어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설'이 학계의 주류 견해로 자리 잡았다.





연구팀은 이번에 분석한 화석(NCSM 40000)의 뼈 조직을 정밀하게 검사했다. 분석 결과 이 개체는 성장이 거의 멈춘 '젊은 성체'였다. 다 자라도 성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무게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어린 개체가 자라서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됐다는 기존 가설을 뒤집는 증거다.





해부학적 차이도 뚜렷했다. 나노티라누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 이빨 수가 훨씬 많고 앞다리와 손이 가장 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보다도 절대적으로 더 길었다. 성장하면서 팔뼈가 줄어드는 현상은 척추동물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징들이 개체 성장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제인 화석도 재분석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아닌 나노티라누스의 새로운 종 '나노티라누스 레테우스(Nanotyrannus lethaeus)'로 분류했다. 결국 약 6600만 년 전 백악기 말 거대한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더 작고 날렵한 나노티라누스가 같은 생태계에서 공존했다는 것이다.










a는 미국 몬태나주 헬크릭층에서 발굴된 NCSM 40000 화석의 위치(별표)와 세 종의 상대적 크기 비교를 나타낸다.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청록색)는 703.78kg, 나노티라누스 레태우스(갈색)는 약 1200kg, 티라노사우루스(회색)는 8223kg으로 추정된다. 나노티라누스는 다 자라도 티라노사우루스의 10분의 1 수준이다. b는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 c는 나노티라누스 레태우스(제인)의 두개골이다. 네이처 제공



a는 미국 몬태나주 헬크릭층에서 발굴된 NCSM 40000 화석의 위치(황토색 별표)와 세 종의 상대적 크기 비교를 나타낸다.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청록색)는 703.78kg, 나노티라누스 레테우스(갈색)는 약 1200kg, 티라노사우루스(회색)는 8223kg으로 추정된다. 나노티라누스는 다 자라도 티라노사우루스의 10분의 1 수준이다. b는 나노티라누스 란센시스, c는 나노티라누스 레테우스(제인)의 두개골이다. 네이처 제공




이번 연구는 단순한 이름 붙이기 논쟁을 넘어선다. 그동안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모델로 삼아 진행된 생체역학, 생태학, 진화 분석 연구 수백 편이 재검토 대상이 됐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성장 과정, 생태적 지위, 먹이사슬 내 역할에 대한 기존 이해가 수정될 수 있다.





네이처는 "이 연구는 특정 견해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한 과학적 추론을 제시한다"며 "나노티라누스를 견고한 토대 위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6600만 년 전 북아메리카 대륙에는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만 있던 것이 아니었다. 표지 속 작은 폭군들처럼 독자적인 진화의 길을 걸은 날렵한 사냥꾼이 함께 살았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7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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