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 2033년까지 311억달러 규모 급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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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 2033년까지 311억달러 규모 급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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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데이터포캐스트 조사 보고서…고령화·노동력 부족 가속화에 AI 기반 자동화 수요 폭증













* 이 기사는 로봇신문 주간지 ROBOT PLUS Ver.17(2025. 12. 1일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이 향후 10년간 매년 20%가 넘는 평균 성장세를 보이며 6배 이상 폭발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분야로 보면, 물류·헬스케어·제조업 분야가 스마트 로봇 수요를 이끄는 가운데 독일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장조사기업 마켓데이터포캐스트(Market Data Forecast)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51억4000만달러(약 7조5000억원)에서 2025년 62억8000만달러(약 9조2000억원)로 확대되고, 2033년에는 311억2000만달러(약 4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22.15%(CAGR)의 높은 성장세에 해당한다.



스마트 로봇은 인공지능(AI), 컴퓨터 비전, 센서 융합 및 실시간 의사결정 기능 등을 갖춘 자율 또는 반자율 기계장치로, 다양한 산업·서비스·전문 영역에 걸쳐 배치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동적 환경에 적응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하며, 인간과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의미의 자동화를 뛰어 넘는다.




◇노동력 부족이 로봇 도입 가속화



유럽 전역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은 스마트 로봇 시장 성장의 핵심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켓데이터포캐스트는 유럽연합(EU) 내 2024년 1분기 전체 일자리 공석률이 2.6%에 달했으며 특히 물류, 제조, 요양 부문의 인력난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유럽 물류산업은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인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AI 기능을 갖춘 자율이동로봇(AMR)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 역시 미래 간호사 부족 사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선 병원들은 스마트 이송 및 소독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임시 계절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유럽의 농가 상당수는 자율 농업 로봇을 시험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차원의 지원도 기폭제가 되고 있다. EU는 대규모 프로그램을 통해 역내 AI 프로세서 및 로봇 운영 시스템 개발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각국 정부들도 EU의 의지에 발맞춰 특히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춘 협업로봇 통합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모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을 통해 약 5억유로(약 8500억원)의 전략적 EU 자금이 로봇 스타트업과 딥테크 공급업체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용 로봇이 시장 주도, 개인용은 최고 성장률



유형별로 보면, ‘전문용(상업용) 로봇' 부문이 2024년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지배적 위치를 유지했다. 이는 산업 물류, 헬스케어, 인프라 운영에서의 핵심 역할 때문이다. 유럽 창고와 공장에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AMR이 사용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의 대규모 물류센터들은 상품 분류 및 적재를 위해 AI 기반 로봇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반면, ‘개인·가정용 로봇' 부문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1.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처분 소득 증가, 재택요양 정책, 저렴한 가정용 AI의 발전이 이러한 급속한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유럽인구 중 상당수가 60세 이상이며, 스웨덴과 독일의 국가 전략은 보조 기술을 통한 재택 요양을 촉진하고 있다. 비전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의 발전으로 수백만 유럽 가정에서 스마트 매핑 기능을 갖춘 저비용 진공 청소기 및 잔디깎기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이동성에 따른 구분에서는 모바일 로봇 부문이 2024년 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에서 선도적 점유율을 차지했다. 물류, 헬스케어, 공공 서비스 전반에 걸친 동적 환경에서 모바일 로봇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AMR이 유럽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센터에서 적극 도입되고 있고 보안 응용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연평균 18.9%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고정형 로봇은 AI 및 비전 시스템이 기존 산업용 로봇 팔에 통합되며 더 스마트한 검사, 조립, 품질 관리를 구현하고 있다. 독일 및 이탈리아 공장에 설치된 새로운 로봇 작업 셀의 대다수가 실시간 결함 감지를 위해 설계된 AI 기반 고정형 로봇을 통합했다. 또 전자제품 재활용 분류, 외과수술 등에서도 고정형 로봇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물류·헬스케어·제조업이 시장수요 견인



응용 분야별로는 ‘자재 취급 및 분류’ 부문이 2024년 41.4%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다. 전자상거래 성장, 노동력 부족, 창고 자동화 의무 등 요인이 이를 견인하고 있다. IKEA와 데카트론 등 주요 소매업체들이 지역 허브에서 AI 기반 로봇을 활용한 분류 시스템을 표준화했다.



‘검사 및 유지보수’ 부문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2.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후 인프라, 에너지 자산, 위험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의 산업 시설에 대한 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 사용자 별로는 ‘제조업’ 부문이 2024년 48.3%의 점유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조기 자동화 도입, 발전된 디지털 인프라, 강력한 정책 지원이 이를 뒷받침한다. 유럽 방위산업 전략 역시 민감한 부품의 정밀 조립을 위한 제조에 스마트 로봇 채택을 촉진하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4.3%의 가장 빠른 성장률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고령화, 인력 부족, 팬데믹 이후 높아진 감염 관리수준 등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유럽인의 상당 비율이 65세 이상이 차지하며 전례 없는 돌봄 지원 수요가 예측된다. 고정밀 수술을 위한 외과 로봇 분야도 급성장 중이며, EU의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 공동 프로그램은 치매 돌봄을 위한 사회적 동반자 로봇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로봇은 자원사용 최적화, 순환경제 실현, 산업배출 감소를 통한 유럽의 그린딜 목표 달성에 필수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산업 공정은 EU 내 재료 폐기물과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초분광 비전과 AI를 갖춘 스마트 로봇은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높은 정확도로 분류할 수 있다.



스마트 로봇을 통해 확보되는 정밀한 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의 결합은 유럽이 추구하는 효율적이고 기후 중립적인 생산 방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이 유럽 시장 25.6%로 선도



국가별로는 독일이 2024년 25.6%의 점유율로 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반과 적극적인 산업 정책이 독일의 시장 우위를 이끌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독일은 2023년에만 8400대의 새로운 산업용 로봇을 설치했다.



독일은 헬스케어 로봇 분야에서도 선도적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개발한 소독 및 물류 로봇이 병원에 배치되고 있고 산업 수요, 공공 투자, 숙련 노동력의 결합이 독일이 유럽에서 진일보하고 확장 가능한 스마트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점유율 18.4%의 프랑스는 ‘프랑스 2030’ 투자 계획을 통해 전략적 자율성을 목표로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헬스케어, 농업, 방위를 위한 자국 로봇 플랫폼 개발에 지원을 약속했다.



스웨덴은 윤리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접근 방식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밀착 통합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 배송 및 모니터링 로봇이 병원에 널리 배치되고 있으며, 고령 인구층의 독립 생활을 위해 설계된 보조 로봇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영국은 외과 로봇 및 도시보안 응용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을 키우고 있다. 영국 연구혁신기구는 중요 국가 인프라 검사를 위한 AI 로봇에 자금을 할당했다.



이탈리아는 식품 가공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바릴라 등 기업들이 고속 생산라인의 품질 관리를 위해 AI 비전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규제 및 비용 장벽, 시장 확대에 제약



하지만 시장 성장에 필요한 극복과제도 많다. 특히 EU의 새로운 기계류 규정 등 엄격한 규제 환경이 복잡한 적합성 평가 및 책임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제약이 되고 있다. 새로운 규정은 자율 로봇을 고위험 시스템으로 분류해 제3자 인증, 철저한 위험 평가, 상세한 기술 문서를 요구한다. 전통적인 기계와 달리 스마트 로봇은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작동하므로 완전한 안전의 경계를 정의하기 쉽지 않다.



또 기계학습 검증을 위한 표준의 부재는 CE 마킹을 복잡하게 만든다.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대다수가 자율 서비스 로봇과 관련된 잠재적 사고시 책임 문제에 우려를 표했다. 규제 프로세스가 정착하고 인증 관련 비용이 감소할 때까지, 특히 소규모 개발자와 새로운 응용 분야의 혁신은 지연될 수 있다.



로봇의 구매, 통합,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도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AI 지원 협업 로봇에 대한 투자비용은 상당하며, 적용되는 특정 소프트웨어 및 안전 요구 사항에 따라 부담은 크게 달라진다. 특히 기존 생산라인과 통합을 위한 호환성 이슈 해결은 상당한 엔지니어링 시간과 비용투입이 요구된다.




◇규제 준수와 생태계 통합



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ABB, 쿠카(KUKA), 화낙(FANUC),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삼성전자, 아이로봇(iRobot)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EU 기계류 규정, AI 법, GDPR 준수 등을 충족한 시장 공급전략을 추진 중이며 강력한 안전 검증, 데이터 거버넌스, 알고리즘 투명성 등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신뢰 구축과 숙련 노동력 부족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럽 기반 연구 및 교육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공공 기관, 대학, 산업 컨소시엄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윤리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한 솔루션의 공동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표준화된 API는 기존 공장 및 병원의 레거시 IT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의 토대가 되고 있다.



유럽 스마트 로봇 시장은 노동력 부족, 기술 발전, 정부 정책이 결합돼 향후 10년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규제 복잡성, 높은 비용, 윤리적 우려와 같은 과제를 극복해야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간 중심적 가치와 기술 혁신의 균형을 맞추는 유럽 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이 미래 글로벌 로봇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며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https://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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