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우승, 국가대표, 골든글러브에도 그저 덤덤한 신민재···“제 자리 안 빼앗길 자신 있어요”[스경X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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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국가대표, 골든글러브에도 그저 덤덤한 신민재···“제 자리 안 빼앗길 자신 있어요”[스경X인터뷰]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1 13:59





















LG 신민재가 1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신민재

(29·

LG

)는 덤덤하다. 관중이 적은 경기도, 세계가 지켜보는 국가대표 경기도 똑같은 야구라는 생각이다. 뛰다가 죽어도, 끝내기 실책을 저질러도 경기가 끝나면 모두 잊는다. 그가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남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던 동력이다.




육성선수에서 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2루수가 된 신민재는 ‘신데렐라’로 불린다. 11년 동안 주어진 기회를 악착같이 붙잡으며 한 계단씩 올라갔다. 주로 2군에서 뛰면서 대수비와 대주자로 조금씩 1군 무대에 얼굴을 비쳤다. 2023년, 염경엽 LG 감독이 ‘주전 2루수를 너에게 맡기겠다’라고 했을 때에는 ‘이 자리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한 시즌을 버텼다. 그렇게 3년이 흘러 신민재는 잠실 2루의 주인이 됐다.




신민재의 2025년은 다이나믹했다. 타율 1할을 찍으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지만 절치부심해 결국 타율 0.313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홍창기

대신 임시 리드오프를 맡아 뛰는 동안 좋은 활약을 보이며 11월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1번 타자’로 낙점됐다. 데뷔 11년 만에 첫 홈런도 쳤다. 커리어 첫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은 신민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대비하고 있다.











LG 신민재가 1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경기에 임하는 신민재의 마음가짐은 한결같다. 그는 지난 15일 경향신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경기도 똑같은 야구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에서는 계속 보던 선수의 공을 치는데 대표팀에서는 새로운 투수를 상대한다는 것 외에는 다를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큰 경기든 작은 경기든 야구하는 건 다 재밌다”라며 “경기할 땐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야구에만 집중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신민재의 강한 정신력은 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과거의 플레이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한다. 그는 “실책을 해도, 잘해도 그날 경기가 끝나면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과거의 실수를 생각하는 것 자체로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잘해도 내가 잘한 것, 못해도 내가 못한 거니까 핑계를 안 대려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해, 신민재는 29년 만의 통합우승 주역이 됐다. ‘LG 2루수’로서 두 번째 통합우승을 일궈낸 신민재는 곧 ‘주전 4년 차’에 접어든다.




끈질긴 생존 본능은 자신감의 원천이 됐다. 신민재는 “2군에서 지낸 시간이 없었다면 기회가 왔을 때 무너질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과거를 발판 삼아 버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못한다면 2군에 내려갈 준비는 돼 있지만 아직은 자신이 있어서, 주전 자리를 안 빼앗길 것 같다”라며 “올해 2군에 열흘 내려갔을 때도 처음엔 불안했지만 처음 연습하자마자 ‘다시 올라가서 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LG 신민재가 10월 26일 열린 한화와 한국시리즈 1차전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이 부진할 때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구본혁

에 대해서도 경쟁의식보다는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 신민재는 “본혁이가 없었으면 제가 부진해도 2군에 안 가고 1군 경기를 계속 나갔을 텐데, 그랬다면 팀도 저도 더 힘든 시즌을 보냈을 것”이라며 “그 기간에 본혁이가 잘해줘서 재정비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올해 2군에서 보낸 열흘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장했다. 그 열흘의 공백을 채우는 게 내년 목표다. 그는 “갑자기 장타를 많이 치겠다거나, 수비에서 뭘 바꾸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라며 “직전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가서 수비 이닝과 타석, 안타 개수를 늘리는 게 매년 이맘때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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