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4강 이끈' 라바리니 감독 "한국 배구의 미래 세대를 주목한다...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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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강 이끈' 라바리니 감독 "한국 배구의 미래 세대를 주목한다...미래는 밝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4 00:36














인터뷰 직후 포즈를 취한 라바리니 감독. [몬차(이탈리아),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몬차(이탈리아), 홍성욱 기자]
2021년에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4강으로 이끌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을 두 팔 벌려 반겼다.




현재 폴란드 여자대표팀과 이탈리아 A1 베로 발리 밀라노 지휘봉을 동시에 들고 있는 그는 피곤한 모습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한국에서 온 일행을 반기며 미소를 보였다.




대한배구협회가 기획하고 추진한 '2025년 배구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는 여자 U-16 선수 14명, 남자 U-16 선수 14명, 지도자 4명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모두 지난 1일 천안 봉서중학교에서 열린 트라이웃을 통해 기량을 점검한 이후 선발했고, 지도자 4명 또한 장시간의 면접평가로 선발 과정을 거쳤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동안 여러 차례 한국의 어린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벌써부터 이들의 플레이가 어떨지 궁금하다. 빨리 보고 싶다"라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였다.




근황을 묻자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해는 정말 바쁘게 지낸 것 같다. 베로 발리 밀라노와 폴란드 대표팀에서 번갈아 시즌을 치렀다. 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였고, 배구만 생각하면서 살았다. 하지만 이건 내가 선택한 삶이고, 내가 좋아하는 길이기에 힘들어도 이 생활이 참 좋다. 또한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점도 많기에 더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나이가 조금 들었다(웃음). 그 때보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계속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지금이 매우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라바리니 감독은 폴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았던 지난 2022년 인터뷰에서 "한국은 김연경 같은 슈퍼스타를 찾기보다 전체 평균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때를 떠올리며 새롭게 물었다. 지금 한국 배구에 대한 그의 생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주저 없이 "3년 전은 한국 배구가 세대교체 과정 중에 있었다. 그래서 그런 현실을 언급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조금 다르다. 대한배구협회가 상황을 두고만 보지 않고 움직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투자도 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한다. 핑계만 대거나 사과만 해서는 미래가 없다. 새로운 걸 시도한다는 점에서 미래가 밝아보인다. 결국은 미래 세대가 해내야 한다. 이탈리아에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온 것은 이전과 다른 스텝을 밟고 있다는 측면으로 다가온다. 새로운 길을 걷다보면 성과는 나올 것이다. 이런 노력은 결국 국제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만난 한국 U-16 선수들을 보니 어떤 느낌이 드는지 물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정말 반갑다. 얼른 선수들이 배구하는 걸 보고 싶다. 연습 과정을 여러 차례 지켜볼 것이다. 어린 선수들의 활기찬 플레이를 보며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들이 하나둘 되살아날 것 같다. 또한 라미레스 감독과 좀전에 대화를 나눠보니 한국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말해 기대된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들고 있는 베로 발리 밀라노는 전세계 최고 공격수 에고누, 최고 미들블로커 다네시를 보유한 팀이다. 엘레나 피에트리니도 팀을 이끄는 주요 선수다. 하지만 현재 순위는 3위를 기록중이다. 치고 올라갈 시점을 노리고 있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시즌은 어렵게 다가온다. 특히 2위부터 5위까지가 촘촘하다. 상황도 엇비슷하다. 1라운드에서 이들 경쟁팀과 맞붙어 네 차례 모두 패했다. 또한 전반기에 이겼어야 할 팀에 어렵게 이기기도 했다. 단적으로 베르가모에도 3-2 승리를 거뒀다. 이런 부분 때문에 순위가 아직 기대 만큼 높지 않다. 현재 베로 발리 밀라노는 작년과 다른 새로운 팀이다. 아직도 맞춰가는 과정이다. 2라운드에는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1라운드에서 패했던 팀을 상대로 설욕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체육관 벽을 가리키며 "올해 슈퍼컵 우승을 했다. 기쁜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폴란드 대표팀에 대한 질문도 빼놓을 수 없었다. 스티시악, 루카식, 로잔스키, 스마르젝, 보어시 등 황금 베스트 라인업은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 느낌이라고 언급했더니 라바리니 감독은 "매우 흥미롭고 또한 날카로운 질문이다. 또한 정확하게 보셨다. 폴란드 대표팀도 지금 세대교체 과정에 있다. 새롭고 젊은 선수를 발굴함과 동시에 황금세대 레벨에 이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실 어제 폴란드에 잠시 다녀왔다. 폴란드 배구협회와 미팅이 있었다. 미팅의 주요 내용 또한 유능하고 젊은 선수를 발굴하는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공모하고 있는데 지원할 생각이 있냐고 농담조로 질문을 던졌더니 라바리니 감독은 능청스럽게 "아직 마감이 끝나지 않았냐?"며 반문했다. 미소도 함께였다.




이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늘 한국은 내 마음속에 있다. 내 커리어나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건 확실히다. 편안한 곳에서만 배구 지도자로 지내다가 처음으로 멀리 나가 생활했던 곳이 한국이었다. 모두가 열정적이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또한 휴가가 생기면 한국에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U-16 선수들을 주목했다. 이 선수들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는 후속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요즘도 가끔은 한국에서 입었던 저지를 입고 훈련을 지휘한다. 그 옷을 입을 때마다 한국 생각이 나면서 미소 짓게 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베로 발리 밀라노 훈련장으로 향하는 그의 표정은 순식간에 미소가 사라지고 강렬해졌다.











스포츠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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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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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브라이튼 18 7 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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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버햄튼 18 6 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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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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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버턴 18 8 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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