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커뮤니티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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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 뛴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메이저리그 통산 568경기에 나갔다. 2021년 20홈런, 2022년에는 25홈런을 친 경력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74홈런 기록을 보유 중이다. 근래 메이저리그에서는 성적이 계속 떨어졌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두 팀의 눈이 번쩍 뜨일 법한 경력의 소유자다.
올해 시즌 중반 정들었던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된 뒤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가지 못하고 2025년 8월 방출됐다. 현재 자유의 몸이다. 이적료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오퍼를 넣은 지 한참의 시간이 됐는데도 두 팀 모두 아직 답을 못 받았다. 브라운이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플랜B도 가지고는 있지만 답답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당장 2024년 연봉이 260만 달러, 올해 연봉이 270만 달러였던 선수다. 이제 한국에 가면 나이를 고려할 때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두 팀이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붙었다고 볼 수 있는 경력인데 그만큼 과정도 쉽지 않다.

어차피 두 구단이 제안할 수 있는 금액은 같다. 신규 외국인 상한선, 100만 달러를 보장으로 풀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위즈덤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KIA는 이 경쟁에서 다소 불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다른 선수도 찾고 있다. 같은 금액이면 아무래도 수도권 구단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나 SSG는 외국인 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다. 공항이 가깝고 거주 요건도 좋다.
그런데 SSG도 아직 대답을 못 듣고 있다. 수락하든 거부하든 확실한 대답이 있어야 다른 선수로 적극적인 선회가 가능한데 일단 계속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SSG는 그나마 기예르모 에레디아라는 보험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 방침은 에레디아보다 더 좋은 선수를 찾는다는 것이다.
두 팀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도 확정하지 못했다. 보류선수로 묶은 미치 화이트(SSG), 아담 올러(KIA)보다 더 좋은 투수를 계속해서 찾았다. 이제 저울질을 마치고 최종적인 결론이 날 때는 됐다. KIA는 아시아쿼터 또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당초 투수를 봤지만, 박찬호의 이적으로 유격수 자원 또한 테스트해 살피고 있다. 예상보다 결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두 팀의 외국인 라인업이 어떻게 꾸려질지 주목된다.

김태우 기자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77/000058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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