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18살 신인 서베로 낙점, 감독은 무엇을 봤을까 “훈련 시켜보니 감각 괜찮더라, 매 경기 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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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18살 신인 서베로 낙점, 감독은 무엇을 봤을까 “훈련 시켜보니 감각 괜찮더라, 매 경기 기용한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3 11:27















GS칼텍스 김효임./KOVO











GS칼텍스 김효임./KOVO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훈련을 시켜보니 괜찮더라고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이 선수의 무엇을 봤을까.




지난 9월 진행된 2025-2026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58명 지원자 가운데 수련 선수 포함 21명이 지명을 받았다. 36.2%, 2020-2021시즌 3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1순위 미들블로커 한국도로공사

이지윤

이 '배구천재'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며, 영플레이어상 0순위 후보로 불리고 있다. 16경기 104점 공격 성공률 41.22% 세트당 블로킹 0.455개를 기록 중이다. 다른 선수들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2순위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김서영 3경기 출전, 3순위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하예지와 4순위 GS칼텍스 세터

최윤영

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5순위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이채영 2경기, 6순위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정솔민 3경기, 7순위 정관장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

5경기를 소화했다.








GS칼텍스 김효임./KOVO





1라운드 지명자가 아닌 선수들 중에서는 이 선수만이 기회를 받고 있다. 바로 GS칼텍스 리베로

김효임

이다. 강릉해람중-선명여고를 졸업한 후 2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 아직 입단 동기이자 1라운더 최윤영이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는데, 2라운드로 지명된 김효임이 데뷔전을 먼저 치렀다. 최윤영의 포지션에는 안혜진, 김지원, 이윤신까지 있기에 기회를 얻는 게 쉽지 않다.




김효임은 5경기에 나왔다. 신인 중에서 이지윤 다음으로 박여름과 함께 두 번째 많은 경기를 뛰었다. 12월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쭉 경기에 나서고 있다. 주로 후위 세 자리를 책임지는 서베로,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맡고 있다. 리시브 효율은 38.89%로 40%에 육박하고 세트당 디그도 1.125개를 기록 중이다. 몸놀림이 나쁘지 않다. 안정적이고, 긴장을 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원래 이 역할은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초반까지

유가람

이 맡았다. 그러다가 유가람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리시브 유가람-디그

한수진

, 투 리베로 체제를 꾸리고 있기에 김효임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최근 이영택 감독은 "훈련을 같이 하면서 보니 리시브도 그렇고 수비도 감각적으로 괜찮다고 보였다. 후위 세 자리에서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해 기회를 줬는데 잘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GS칼텍스 김효임./KOVO





이어 "지금 팀이 유가람, 한수진 투 리베로 체제로 하다 보니 서베로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했다. 김효임이 매 경기 들어가 뛸어주고 있는데, 계속해서 기용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영택 감독은 가능성, 잠재력이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편이다. 2년 차 190cm 미들블로커 최유림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3년 차 유가람 역시 주전 리베로로 활약 중이다. 김효임도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GS칼텍스 김효임./KOVO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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