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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풋볼
[포포투=김아인]
한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역대급 교체 자원이었다. 지난 아이콘매치 당시 벤치 장면이 재조명됐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원풋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은 '슛포러브'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미친 교체 명단을 만들어낸 해다. 그야말로 어디를 봐도 레전드(Icons)들뿐이다"고 전달했다.
매체가 소개한 사진은 지난 9월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에 출전했던 레전드들이었다. 잔루이지 부폰,
호나우지뉴
,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로그바,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
카카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전설적인 축구 인물들과 설기현, 구자철, 이범영 등이 나란히 벤치에 앉아 있었다. 모두 은퇴한 선수들이지만 현역 시절 커리어를 생각하면 역대급 교체 자원으로 꼽지 않을 수 없었다.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넥슨이 기획한 '2025 아이콘매치'는 지난 9월에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아이콘매치는 한 시대를 풍미한 축구계의 레전드들이 한국에 모여 이색적인 승부를 벌이는 대회였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1대1 대결과 슈팅 챌린지 등 다양한 미니 게임이 펼쳐졌고, 14일에는 메인 매치가 진행됐다.

사진=넥슨
14일 본 경기에서는 전설적인 스타들이 공격팀(스피어)과 수비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맞붙었다.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이었다. 아르센 벵거가 이끈 스피어는 부폰, 스티브 제라드, 클라렌스 세도르프, 호나우지뉴, 루니, 드로그바, 베일, 박지성, 앙리, 카카, 슈바인슈타이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범영, 로베르 피레스, 설기현, 에단 아자르, 구자철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맞선 라파엘 베니테스의 실드 유나이티드는 이케르 카시아스, 애슐리 콜, 클로드 미켈렐레, 리오 퍼디난드, 카를레스 푸욜, 욘 아르네 리세,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마이콘
, 알레산드로 네스타,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캐릭이 선발로 출격했으며, 벤치에는 김영광,
박주호
, 이영표, 지우베르투 시우바, 솔 캠벨이 앉았다.
경기는 실드 유나이티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전반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후반 26분 아자르의 도움을 받은 루니가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후반 37분 마이콘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박주호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 실드 유나이티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이콘매치의 승리 팀이 되었다.

사진=넥슨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1/000007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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