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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5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모로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흥행 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모로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킥오프 후 20분이 지난 시점부터 관중들에게 무료로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원회는 CAF와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이는 조별리그 초반 경기에서 드러난 저조한 관중 수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 <아슈라크 알 와사트>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개최국 모로코의 경기나 일부 인기 팀의 경기를 제외하면, 다수의 경기에서 관중석이 텅 빈 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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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스타 플레이어가 포함된 카메룬의 첫 경기였던 가봉전 역시 4만 5,000석 규모의 아가디르 아드라르 스타디움 상당수가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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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출전한 이집트의 짐바브웨전도 경기 초반에는 관중석이 거의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킥오프가 이뤄졌다. 관중 동원에 뚜렷한 문제가 드러나자,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전반 20분 이후 무료 입장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모로코는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2030 FIFA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선정된 상황으로, 이번 대회는 사실상 월드컵을 앞둔 '리허설' 성격의 무대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통해 대회 운영 역량과 흥행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이 그만큼 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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