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메이저 제패, 가을여왕, 그리고 윤이나'..25일 개막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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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메이저 제패, 가을여왕, 그리고 윤이나'..25일 개막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쏠린 눈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5 09.24











KLPGA 마지막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5일 개막


LPGA 투어 부진, 자신감이 절실한 윤이나 출전


이다연은 4개 메이저 우승-김수지는 타이틀 방어 도전








윤이나






(MHN 김인오 기자) 골프의 계절 가을이 왔다. 골프 팬들의 발걸음 역시 바빠진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풍부한 볼거리를 즐기기 위해서다. 초가을의 정취는 덤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에 있는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이 걸렸으며 국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108명이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관전포인트는 풍부하다. 먼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가 과거 스폰서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모두 석권하고 LPGA 투어로 자리를 옮겼지만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 톱10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하고 포인트 랭킹 80위로 내년 시즌 풀시드가 위태롭다.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야 하는 고된 일정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LPGA 투어에서 반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다연






KLPGA 투어 선수들 중에는 이다연의 4대 메이저대회 우승 대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한국여자오픈, KLPGA 챔피언십, 그리고 한화 클래식을 제패한 바 있어 우승하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4개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갖는다.




이다연은 지난 21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4위(현재는 3위) 이민지를 연장전에서 이겨내고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해 자신감은 충만하다. 그는 "(4개 메이저대회 우승)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기분 좋은 부담인 것 같다"며 "코스 세팅이 메이저대회인 만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새로운 기록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메이저 퀸에 등극한 선수들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동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현조까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KLPGA 투어에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이 대회를 골랐다"며 "코스가 정말 어려워 솔직히 아직까지 명확한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최근 컨디션과 샷 감이 좋은 상태이니 올해는 반드시 공략법을 찾아내 원하던 우승까지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현조






올 시즌 나란히 3승씩을 기록하며 다승왕 경쟁을 하고 있는 방신실과 이예원의 우승 여부도 이목을 끈다.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 때마다 우승 축포를 쏘고 있는 '가을여왕'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통산 6승 가운데 5승을 9월과 10월에 이뤘다.




김수지는 "한 대회에서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을 갖게 돼 정말 영광이고 굉장한 순간이다"며 "이 순간을 즐기면서 지난해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사인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총상금의 5%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난 대회까지 모은 기부금이 7억 원을 돌파하고 8억 원을 향해 가고 있다. 올해 기부금 역시 총 8천만 원(대회 기부금 7천5백만 원+패밀리 골프 대항전 우승팀 기부금 500만 원)이며, 장애인 휠체어 탑승 차량도 함께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MHN DB,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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