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상의 탈의 포효 세리머니' 송민규 "어젯밤 호텔에서 옷 벗어야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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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상의 탈의 포효 세리머니' 송민규 "어젯밤 호텔에서 옷 벗어야겠다 생각했다"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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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송민규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FC서울전 4경기 연속골을 넣은 송민규가 특별한 일화를 전했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치른 전북현대가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67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이날 송민규는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이 승점을 챙기는 데 공헌했다. 서울이 홈에서 주도권을 잡고 전북을 밀어붙였고, 전북은 이따금 찾아오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결과값을 먼저 낸 건 전북이었다. 후반 38분 김진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송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날 송민규가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는데, 하나뿐인 기회를 정확히 살리는 결정력이 돋보였다.




비록 팀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연제운의 자책골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송민규는 이번 득점으로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 송민규는 이번 시즌 서울과 맞붙은 4번의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모두 결승골 혹은 팀의 무승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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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왼쪽, 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송민규도 서울전 좋은 기록을 신기해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연패 없이 가보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뛰었는데 많이 힘들 거라 예상했고, 힘든 경기가 됐다. 그래도 일단 지지 않은 거에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라며 "사실 서울과 할 때만 골 넣어야지 생각하지는 않고, 매 경기 골 넣고 싶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그게 잘 안 되는데 서울과 할 때 운좋게 내게 기회가 와서 골을 넣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송민규는 경기 전 김기동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았다. 송민규는 포항스틸러스 시절 김 감독의 밑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해 전북으로 이적했다. 송민규는 "경기 시작 전에 1, 2분 시간이 있어서 감독님꼐 인사드리러 갔다. 감독님께서 '너한테 달려있다'라고 말을 해주시더라. 골을 무조건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뛰지만, 골을 넣어서 감독님 마음에 상처를 또 줄 줄은 몰랐다. 그래도 감독님 항상 애정한다. 내가 이곳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감독님 덕분"이라며 웃었다.




이날 송민규는 득점 이후 정열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송민규는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GPS 웨어러블 기기까지 벗어던졌다. 전북 원정팬들 앞에서 팔을 앞으로 내지르며 기뻐했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에는 김태환이 송민규를 목마태워 팬들과 교감할 수 있게 해줬다. 송민규는 목마에서 내려온 뒤 다시 한번 팬들 앞에 서서 포효했다.




송민규는 이 세리머니를 미리 생각하고 있었다.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번에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할 때도 전날 밤에 자기 전에 골 넣으면 이렇게 해야지 다 생각하고 잤다. 근데 어제 저녁에도 이상하게 호텔에서 내일 골 넣으면 분명히 옷 벗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또 그게 됐다. 계획대로 돼서 나도 무서울 정도"라며 "하필 그게 서울 상대로 이어졌다. 제주SK전에도 경기 기회를 받으면 골을 넣어서 서울전뿐 아니라 모든 경기에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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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아울러 "개인적인 것만 봤을 때는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이긴 하다. 공격수가 아무리 경기력이 대단해도 공격포인트로 증명이 돼야 하는 게 사실이다. 스스로 판단했을 때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며 "남은 7경기 안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얼마나 더 공격포인트를 할지 모르겠지만 팀 우승에 도움을 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전북은 리그 22경기 무패가 마무리된 뒤 기세가 꺾였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마냥 좋은 흐름은 아닌 게 사실이다. 관련해 포옛 감독은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졌음을 언급하며 계속해서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시간을 할애해왔음을 밝혔다.




송민규도 이 점을 일정 부분 인정했다. "우리가 승점 6점을 따면 휴가 기간이 원래 더 길었는데 일단 짧아졌다. 제주전 준비를 잘해서 우리가 목표로 했던 조기 우승을 빨리 이뤄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며 "우승이 안 될 거라 말하면 거짓말이다. 승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고 의식도 되지만 모든 구성원이 1%라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라며 파이널 라운드에 가기 전에 우승을 하고자 하며, 경기 중에는 이를 의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또한 "내 생각에 선수단에 긴장감이 조금씩 떨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닌 선수들도 있겠지만 승점 차가 많이 벌어지고, 우승에 가까워지고, 남은 경기는 점점 줄어들고 하면 우리가 꼭 우승해야지 하는 말보다 언제 우승할까 하는 말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긴 하다"라며 "그래도 우리가 김천상무전을 지고 나서부터 선수단과 스태프가 느꼈던 건 이렇게 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조기 우승을 하지 못하고 끝까지 갈 수도 있을 거라는 말을 했다. 서울전에도 감독님께서 이 경기만 바라보자고 그 얘기를 많이 하셨다"라며 다가오는 제주전부터 또 한 경기씩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36/00001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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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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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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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버턴 18 8 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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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