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억 집 나온지 25일 만에 팔렸다” 트럼프·베컴도 옮겨간 플로리다, 부자들 몰린 이유는

    고객센터이미지
    토토힌트 이벤트

“421억 집 나온지 25일 만에 팔렸다” 트럼프·베컴도 옮겨간 플로리다, 부자들 몰린 이유는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4 07:05






대리만족 볼거리  지들리그













“421억 집 나온지 25일 만에 팔렸다” 트럼프·베컴도 옮겨간 플로리다, 부자들 몰린 이유는




2025.09.29. 오전 7:25










美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대신 부호들 모여


트럼프대통령 가족이 선택한 신흥부촌


데이비드 베컴·제프 베이조스 등도 거주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회원 전용 콘텐츠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생생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초고가주택 ‘세레니시마

’.

421억원에 시장에 나온 해당 주택은 단 25일만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출처 부동산 매물 홈페이지

Compass

]







_ xml_ns="http://www.w3.org/2000/svg" viewBox="0 0 24 24" style="width:30px; height:30px;">



캘리포니아 집을 팔고 플로리다에 사겠다는 ‘바이어(

buyer

)’들을 매주 한 명씩 만나고 있어요. 따뜻한 날씨에 뉴욕·뉴저지에서 차로 올 수 있는 거리, 무엇보다 세금을 수억원씩 아낄 수 있으니 다들 넘어오는 거죠.


그런 ‘찐 부자’들은 티가 잘 안 나요. 옷차림은 특별하지 않아도, 집을 보자마자 덜컥 계약해요.

플로리다 현지 한인 중개인




[헤럴드경제(올랜도)=홍승희·김희량 기자] 미국 남부에 있는 플로리다주가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플로리다는 1985년 당시 부동산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팜비치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 마라라고를 자신의 저택으로 사들이며 은퇴한 부자들을 위한 거주지로 자리잡았던 곳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부자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매년 재산세만 3억원인 1000평 저택


…줄서서 산다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Sarasota

)시 멕시코만에 위치한 주택 ‘세레니시마(

Serenissima

)’는 2005년 지어졌다. 세레니시마는 이탈리아어로 ‘가장 고요한’ 또는 ‘가장 평온한’이라는 뜻으로, 르네상스 시대 베네치아를 본땄다. 집 안에는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웅대한 살롱, 침실 6개와 욕실 8개, 자동차 애호가를 위한 지상층 차고 등이 갖춰져 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저택을 생각나게 하는 이곳 면적은 3만5200제곱피트(약 989평)에 달한다.





세레니시마는 303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421억원에 시장에 나왔다.


보통 이같은 초고가 주택은 매매가 이뤄지기까지 수개월씩 시간이 걸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해당 주택은 지난 7월, 단 25일만에 팔렸다.

연간 내야 하는 재산세만 2억8000만원에 달하고, 관리비도 연1730만원 규모지만 슈퍼리치들 사이에선 ‘없어서 못 산다’는 후일담이 나온다. 그만큼 플로리다주의 초고가주택이 인기가 좋다는 얘기다.













플로리다주에서 멕시코만에 붙어있는 클리어워터에 2026년 착공될 ‘바이서로이 레지던스’ 투시도.[출처

Viceroy


Residences


Clearwater


Beach

]





초고가 주택이 연이어 거래되자 새로운 고급 주택 단지도 생겨나고 있다. 멕시코만에 붙어있는 클리어워터에는 ‘바이서로이 레지던스’라고 불리는 86세대의 고급 주택단지가 2026년 착공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에서 10년만에 선보이는 워터프론트 콘도 개발이다. 여기엔 1200만달러 규모의 펜트하우스도 포함됐다. 한화로 약 166억7600만원에 해당한다.




바이서로이 레지던스 개발사인 ‘

U.S.


Development’

관계자는 “클리어워터 주택가격은 2020년 이후 64% 상승했고, 최근 1년간 임대료도 9.1% 증가하는 등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새 워터프론트 개발이 거의 없어 지역 구매자들이 사라소타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플로리다에서 중개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A씨는 “미국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고 하지만 살 사람들은 다 산다”며 “

최근 해안가에서 5000만달러(약 69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주택 7채가 개발되면서 다들 ‘빈집’이 될 거라고 우려했지만 예상과 달리 완판

됐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아빠 따라 플로리다 온 이방카…3000억원 들여 3채나 매입한 아마존 창업자





많은 유명인도 플로리다주로 이주하고 있다.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저택을 매입한

이방카 트럼프

가 대표적이다.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2020년 말 플로리다 마이애미 인근의 인디언크릭 아일랜드에 약 3000만달러(약 420억원)짜리 워터프론트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의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

은 마러라고 저택을 워싱턴

DC

에 위치한 백악관보다 더 선호해 주기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역시 2023년 8월 플로리다 비스케인베이에 6800만달러(약 940억원) 규모의 맨션을 매입했다. 두 달 뒤에는 침실 7개의 주택을 7900만달러(약 1090억원)에 추가로 구입했고, 지난해 4월에는 플로리다에 또 다른 부동산을 9000만달러(약 1240억원)에 매입했다.




유명한 운동선수와 배우도 예외는 아니다. 은퇴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도 프로축구팀 인터 마이애미

CF

의 구단주가 된 이후 2020년 2400만달러(약 330억원) 규모의 콘도를 매입해 플로리다주에 터를 잡았다.

리오넬 메시

역시 인터 마이애미

CF

와 계학한 뒤 2023년부터 1075만달러(약 150억원)짜리 워터프론트 저택에서 생활 중이다. 할리우드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

도 수십 년간 거주하던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지난 2023년 플로리다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에서 ‘절세’ 효과 큰 곳으로 꼽혀…“세금 수천억 아끼기도”





세계적인 스포츠선수 및 기업 오너들까지 플로리다를 선택하는 건 기후 만큼이나 ‘따뜻한’ 부자 친화적 세제도 꼽힌다. 플로리다주는 소득세, 자본이득세, 상속세가 없어 세금 절약 효과가 큰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에 서류상 주거지는 플로리다에 두면서 세계를 여행하거나 다른 도시에서 활동하는 이들도 많다.




앞서 플로리다에만 3000억원 넘는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플로리다로 이주 후 주식을 대거 팔면서 이 절세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아마존 주식 20억 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 매도하면서, 플로리다 세법을 적용받아 1억4000만달러(약 1950억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었던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 [게티이미지뱅크]





플로리다 자산가들의 세제 부담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재산세 폐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지사는 2026년 재산세 폐지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플로리다 내 부호들의 세대교체도 이뤄지고 있다. 뉴욕과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 데다가 시간대가 같아 ‘영앤리치’의 이주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캘리포니아보다 낫다…서부서 짐싸서 플로리다로





젊은 부호들의 플로리다 이주를 돕는 것은 또 있다. 엔데믹 후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의 집값 및 생활비 부담이 높아지자, 남부 이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다. 일명 ‘탈(脫)캘리포니아’ 현상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플로리다 쪽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현지 중개인 서밀라씨는 “

서부의 집 1채를 처분해 플로리다에 비슷한 크기의 주택 2-3채를 살 수 있는 수준

”이라며 “실거주 외 나머지는 한화 월300만원 수준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돌려 생활비에 보태 여유롭게 생활하려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시에 위치한 한 주택의 내부. 김희량 기자





실제 미국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19년 3951만 수준이었던 캘리포이나의 인구는 2023년 3897만명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플로리다의 인구는 2148만명에서 2261만명으로 113만명 가까이 증가

했다. 플로리다 인구추계회의에 따르면

향후 14년간 연평균 20만명씩 주 인구가 증가해 2700만에 이를 것

으로 전망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아미.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부동산 구입을 꿈꾸는 한국인 자산가들에게도 플로리다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 말 유명 유통업체인 H마트가 미국 내 최대 규모로 올랜도에 개장을 앞두고 있고, 인천공항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플로리다주 직항 연결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미 진출 및 낮은 법인세를 고려해 주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MS

) 등 빅테크와 금융업체 등이 사무실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실상 미니 실리콘밸리가 형성되며 고급인력이 플로리다로 이주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MS

는 이미 ‘미국의 베니스’라 불리는 포트 로더데일(

Fort


Lauderdale

)과 잭슨빌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지난해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사우스마이아미 코럴게이블 지역에 애플이 4181㎡ 규모의 신규오피스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 영향으로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시켜 양극화는 더욱 극심해진 상황이다. 플로리다주택연합회의 주택보고서(

Home


matters


report

)에 따르면 2014년 거래 건수의 43%를 차지했던 20만달러 이하 주택 비중은 2024년 6.13%로 감소하며 사실상 소멸되고 있다.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Comments

포디움
종목별 팀순위
포디움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