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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체인링크와 SWIFT(스위프트)는 기존 금융 메시징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기술 간 연계로 은행이 기존 인프라를 통해 온체인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통합은 SWIFT의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나온 첫 번째 제품 중 하나로, 기존 은행 메시지를 활용해 자금 거래를 온체인에서 수행하는 방식을 시연했다.
체인링크는 9월 30일(현지시각) 발표를 통해 자체 실행 레이어인 체인링크 런타임 환경(CRE)을 SWIFT 메시징 시스템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은행들은 기존 SWIFT 네트워크를 사용해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됐다. 이번 통합은 UBS 자산운용의 토큰화 유닛과 싱가포르 통화청(MAS) 및 체인링크가 협력한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해당 2024년 파일럿 프로젝트는 기존 법정화폐 결제 시스템과 토큰화된 자산 워크플로를 통합하는 방법을 탐구했다.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SWIFT의 ISO 20022 메시지를 통해 자금 구독 및 상환 작업을 온체인에서 수행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수탁자, 이체 대리인, 펀드 관리자 등 여러 중개기관을 거치며 시간이 소요되고 조정 단계가 추가된다. 체인링크는 “이번 상호운용성의 활성화는 금융 기관과 서비스 제공자가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최종 연결 옵션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출처: Chainlink, 토큰화된 펀드 거래를 위한 Swift–Chainlink–UBS 워크플로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SWIFT와 2023년부터 협력해 SWIFT의 인프라가 은행들에게 다중 블록체인에 단일 접속점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했다. 스위프트는 2024년 9월, 국제결제은행(BIS)과 41개 민간 금융기관이 참여한 아고라(Project Agorá) 프로젝트에 합류해, 상업은행의 토큰화된 예금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함께 운영될 수 있는 플랫폼을 테스트했다.
스위프트는 1970년대에 설립된 벨기에 기반의 협동조합으로, 회원 은행이 소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메시징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제 간 결제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스 : 체인링크 재단 X게시물
SWIFT와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
스위프트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거래 추적 시스템 아이디어도 공개했다. ISO 20022 메시징을 활용해 거래와 잔고를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반 상태 기계(state machine)를 2024년 3월 발표했으며, 해당 기술은 블록체인이나 스위프트의 중앙집중형 트랜잭션 매니저 플랫폼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위프트는 이더리움 에코시스템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 및 30개 이상의 기관과 협력하여 실시간, 24시간 운영 가능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9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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