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기업 탓에 피보는 코스닥… 거래소 칼 빼들자 퇴출 속도

    고객센터이미지
    토토힌트 이벤트

좀비기업 탓에 피보는 코스닥… 거래소 칼 빼들자 퇴출 속도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5 06:30






상장지위만 남은 업체 수두룩


코스피 랠리 때도 부진 '대조'


시총상향 등 유지요건 강화 덕


올들어 17곳 상폐 '2년새 2배'




상장적격성 문제로 상장폐지된 코스닥 상장사 수. /그래픽=이지혜

원본보기




상장적격성 문제로 상장폐지된 코스닥 상장사 수. /그래픽=이지혜





코스닥 시장에서 부실기업 정리가 가속화하며 올해 상장 적격성 문제로 상장폐지된 기업 수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투자자 보호와 국내증시 신뢰회복을 위해 상장유지 조건도 강화되고 있어 좀비기업 퇴출에 속도가 붙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감사의견 거절이나 범위제한,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된 종목은 제넨바이오, 셀리버리, 위니아, 한울BnC, 이트론, 이화전기, 에스유앤피, 대유, 조광ILI, CNH, 엠에프엠코리아, 한송네오텍, MIT, 퀀타피아, 애닉, 이큐셀, 골든센츄리 총 17곳이다.






지난해 1년 동안 같은 기준으로 상장폐지된 코스닥 상장사(14개)를 뛰어넘었고 2023년(8개)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었다.






그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스닥 시장부진의 원인으로 이른바 좀비기업 과다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왔다. 올해 코스피가 34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30% 가까이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20% 오르는 데 그쳤다. 지수는 여전히 900선에도 못 미친다.












좀비기업은 영업이익만으로는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해 외부차입이나 자본시장 자금에 의존해 연명하는 회사를 말한다. 특히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상장요건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사후관리도 취약해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이 장기간 상장 지위를 유지하며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은 보유했지만 재무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도 상장을 허용한 성장성특례제도 1호 수혜기업 셀리버리는 한때 시가총액 3조원을 넘기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수년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급기야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는 성난 주주들의 항의를 피하려 주주총회 장소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조대웅 대표는 이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셀리버리는 올해 3월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됐다.






일부 코스닥 소형주들은 기업사냥꾼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무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앞세워 자금을 끌어모은 뒤 시세차익만 챙기고 빠져나가거나 특정 테마에 편승해 단기급등을 노리는 수법이 반복돼왔다.






콘덴서 관련 사업을 하는 MIT(무궁화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는 2021년 3월 감사의견 거절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대주주는 대규모 무상감자를 단행하며 지분을 확대했고 주주들이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요구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대주주가 MIT 상장을 유지하려는 상황 속에서 끝내 계속기업으로 존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지난 3월 상장폐지됐다.






거래소도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연초부터 제도개선에 나섰다. 거래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코스닥 상장폐지 시가총액 요건을 현행 40억원에서 2026년 150억원,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코스닥 상장폐지 심사과정에서 기업심사위원회와 상장공시위원회가 부여할 수 있는 개선기간이 최대 2년에서 1년6개월로 단축됐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전날 열린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2025'에서 부실·좀비기업이 시장을 교란하지 않도록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퇴출체계를 지속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 거래소가 기술특례상장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상장 문턱을 낮췄지만 그 결과 코스닥에는 애초에 상장돼선 안될 기업들이 난무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장기투자가 어려워졌고 신뢰도도 떨어졌다. 코스닥은 벤치마킹한 나스닥과 비교해도 시장규모 대비 상장사 숫자가 여전히 많아 상장유지 요건을 엄격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 , , , , , , , , , , , , , , , , , ,

Comments

포디움
종목별 팀순위
포디움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8 뉴캐슬 19 9 2 8 29
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16 노팅엄 포레스트 19 4 5 10 17
17 에버턴 18 8 2 8 16
18 루턴 18 4 3 11 15
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