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원페이, 비트코인·이더리움 서비스 도입...슈퍼앱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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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원페이, 비트코인·이더리움 서비스 도입...슈퍼앱 탄생하나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4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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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의 핀테크 자회사 원페이(OnePay)가 모바일 앱 내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할 준비를 하면서 미국판 슈퍼앱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직접 매매하고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10월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원페이는 올해 안에 제로해시(Zerohash)와 협력해 암호화폐 매매 및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원페이 지갑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관하고 이를 현금화해 쇼핑, 카드 결제, 공과금 납부 등 일상 소비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원페이는 2021년 월마트와 리빗 캐피털(Ribbit Capital)의 합작으로 출범했다. 출범 초기부터 ‘모든 것을 아우르는 앱’을 목표로 삼고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현재 원페이 앱에서는 고수익 예금, 신용·직불카드, 후불결제 서비스, 무선 통신 요금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암호화폐 서비스가 추가되는 셈이다.









앱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원페이는 애플 앱스토어 금융 부문 무료 앱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며 JP모건체이스, 로빈후드, 차임 같은 경쟁자를 제쳤다. 이미 페이팔, 벤모, 캐시앱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원페이 역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기능을 도입하며 젊고 기술 친화적인 소비자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원페이의 강점은 월마트의 유통망이다. 월마트는 매주 1억 5,000만 명의 미국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끌어모으고 있다. 원페이 앱은 월마트 결제 시스템과 밀접하게 통합돼 있어, 쇼핑과 금융 관리가 끊김 없이 이어진다. 이와 동시에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월마트 고객 외부로도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








이번 행보는 미국 금융권 전반에서 나타나는 암호화폐 수용 흐름과 맞물린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최근 E트레이드(E-Trade) 고객에게 암호화폐 직접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제로해시는 지난달 모건스탠리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 등으로부터 1억 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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