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의 e스토리] LCK를 가장 열심히 보는 사람 '프로관전러PS'가 말하는 2025 시즌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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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e스토리] LCK를 가장 열심히 보는 사람 '프로관전러PS'가 말하는 2025 시즌 (3편)

하이커뮤니티매니져 0 37 10.05



























이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과거 게임의 마케팅 수단 중 하나였던 이스포츠는 이제 이스포츠 자체로도 독립적인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인 LCK는 하나의 문화 산업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콘텐츠 파워를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난 2022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작된 한국 LCK팀의 결승 내전에 이어 한국에서 벌어진 LPL 3팀 대 T1의 구도에서 T1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스포츠는 단순히 개개인의 솔로 랭크 지식에서 벗어나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본 분석의 수요가 늘었다. 이러한 흐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솔로 랭크 데이터를 제공하는 LOL.PS와 이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프로관전러PS 채널에 관한 관심도가 같이 올라갔다.






이어 2024년 다시 한 번 T1이 우승하며 '페이커' 이상혁이 다섯 번째 월드 챔피언십을 가져가면서 LCK는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경기를 보고, 다양한 채널에서 제공하는 리뷰를 보고 계속 커뮤니티가 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특히 2025시즌 처음 도입된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더 많은 화제를 만들었다.






올해 가장 열심히 LCK를 본 사람 중 한 명인 프로관전러PS는 올시즌을 어떻게 보고 월드 챔피언십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젠지 e스포츠의 우승으로 끝난 LCK 리그 후 그를 만나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와 함께 올해 LCK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총 세 편으로 나눠 올라갈 이번 인터뷰 마지막 편은 4번 시드로 LPL IG와 단판제 플레이인 경기를 치러야 하는 T1, 그리고 아쉽게 연속 월드 챔피언십 출전이 끊긴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관해 다뤘다.



























시즌 중반까지는 이 팀이 4번 시드가 될 거로 예상하지 못한 팀입니다. 2022년부터 24년까지 3연속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오르고, 그 중 두 번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 이번에도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도란' 최현준의 이적 소식이 공개되었을 때 오히려 저는 이 선수가 T1이라는 팀에 잘 어울릴 거로 예상했거든요. 돌아보면 작년에도 4번 시드로 출전해 우승했고, 올해도 플레이인을 거쳐야 하지만 4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에 오른 T1의 이번 LCK 시즌은 어떻게 보시나요






올해 구도에 있어 젠지 e스포츠라는 팀이 비정상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하고, 일반적인 팀들은 대부분 자신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T1도 자신만의 강한 전략을 가지고 있었는데,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되면서 다른 전략도 익혀서 자신있게 꺼낼 수 있어야 하거든요. 올해의 T1은 LCK에서 이런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봅니다.






도란의 영입은 시즌 전 T1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고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MSI 진출전에서는 도란이 거의 혼자서 게임을 이끌어 나갔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자신을 증명했고, MSI에서도 준우승을 했지만 거기서도 도란이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후에 메타나 밴픽 부분에서 T1이 적응해야 할 순간이 다가왔고, 도란 역시 시즌 중후반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으며 최고조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1년 내내 모든 메타에 잘 적응하는 선수는 드물거든요.






올해도 T1이 4번 시드로 월즈로 진출했고, 피어리스 드래프트의 영향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T1만의 승리 플랜을 더 정교하고 완성도있게 준비해 승리할 경기는 확실히 가져오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경기 운영에 있어 치명적인 피해를 입지만 않게끔 대비하는 동시에 밴픽의 완성도가 조금만 더 높아지만 T1이 가지고 있는 고점을 따라갈 수 있는 팀은 정말 몇 팀 없습니다.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이 IG를 상대로 플레이인 경기를 벌이지만, 저는 그래도 T1이 16번째 팀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합류할 거로 예상합니다. LPL 정규리그에서 IG의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모습만을 봤을 때 T1이 밴픽만 잘 해내준다면 팀이 가지고 있는 경기력의 저점은 물론 최고점이 IG에 비교해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전제에서는 T1이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월드 챔피언십에는 못 갔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팀이 디플러스 기아입니다. 저는 시즌 초 4번 시드를 두고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가 마지막 순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팀이 월드 챔피언십에 합류하리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KT 롤스터가 젠지 e스포츠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잡아내며 모든 예상이 엎어졌고,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탈락했습니다






팀의 이름을 가리고 본다면 이 팀의 2025 시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라는 이름을 공개하고 올해 결과를 보면 매번 진출하던 월드 챔피언십에 못 갔으니, 팀은 물론 응원하는 팬들도 모두 착잡했을 듯 합니다. 디플러스 기아가 올해 보였던 문제들이 갑자기 드러난 게 아니라 예전부터 조금씩 문제가 보였는데, 하필이면 올해 한 번에 몰아 터지면서 보는 분들이 심란해지 모습이었습니다.






디플러스 기아라는 팀이 매력적인 팀이고, 경기를 하면 알 수 없는 매력에 빠져 계속 보게 됩니다. 신선한 챔피언 조합은 물론, 도전에 가까운 전략적 선택도 많이 하는 동시에 메타를 대세와 다르게 해석을 해서 경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기를 보는 맛도, 리뷰하는 재미도 있는데 제가 디플러스 기아가 부진할 때마다 이에 관해 리뷰해서 이 팀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2라운드 이후 김대호 코치가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한 후 경기를 보고는 확실히 팀의 방향성이 달라졌다고 보고 이에 관해 영상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코치가 팀에 들어와 팀의 방향성에 관해 좋은 방향으로 대를 많이 나누고 있다는 느낌이었죠. 만약 디플러스 기아에 한 달이라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월드 챔피언십의 구도가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시간의 문제였죠.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인 T1이 준비를 잘 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시즌 후반 '루시드' 최용혁의 성장과 동시에 '쇼메이커' 허수의 경기력도 다시 살아나면서 내년을 기대할 수 있게 됐죠. 내년 팀의 구성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최소한 올해 하반기에 보여줬던 방향성 개선과 함께 선수들의 경기력이 다시 자리잡으면 다시 좋은 결과를 낼 거로 생각합니다. 디플러스 기아의 신인들과 함께 하반기에 보여줬던 팀의 방향성을 유지하면 내년에는 LCK 뿐만 아니라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다시 한 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시즌에 보여주셨던 프로관전러 PS 채널의 다양한 리뷰 영상 컨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래서 월드 챔피언십 콘텐츠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바로 대회에 돌입하는데, 어떤 식으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인가요






경기 예상보다는 경기 후 밴픽부터 게임 내의 포인트까지 정리하는 리뷰 콘텐츠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작년까지는 솔로 랭크 기반의 데이터로 메타를 예측해 경기를 어느정도 미리보는 콘텐츠도 진행했는데, 앞서 말했던 게임단에 제공할 데이터를 가공하며 프로 단계의 경기에 적용하기는 검증이 필요한 데이터가 반 정도 됐습니다. 선수들이 궁금해하거나 문의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에 맞춰 분석하고 검증하는 것은 가능하는데, 제가 저 이를 예측하기는 힘들거든요.






연습 경기에서 어떤 메타로 어떤 분위기가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선수별로 챔피언의 활용도나 전술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 경기가 진행되고 나서 결과를 분석하고 나서 이를 바탕으로 리뷰를 제작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거 같습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T1 대 LPL 팀의 결승이 성사됐습니다. 그만큼 올해 역시 LPL이 LCK를 위협하는 팀이 될 거로 예상하는데, 이에 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MSI에서도 LCK 팀들이 강할 거로 예상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LPL 팀들의 경기를 봤는데 전체적인 저점에서의 경기력으로 봤을때 LCK 팀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LPL 팀들이 국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 퍼스트 스탠드에서 LPL 팀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기대감이 내려가서 그런듯 합니다.






하지만 MSI와 EWC를 통해서 본 LPL 팀의 경기력이 오른 것을 보고 역시 무시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젠지 e스포츠가 다른 팀들보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가지고 있고, LPL의 1위와 2위 팀이 LCK의 한화생명e스포츠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올해 공개한 콘텐츠를 잘 봤고, 그렇기에 월드 챔피언십에서 보일 영상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비슷한 생각이실 거로 예상하는데, 이를 앞두고 인터뷰를 마치며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경기는 라이브로 보는 재미가 최고입니다. 그리고 경기 후에 이를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는 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이후나, 다음날 아침에 2~30분 정도 보면서 전날의 경기를 다시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이를 단순한 재미로 채우는 거 보다 데이터와 정보에 근거해 라이브 당시에는 볼 수 없던 것을 조명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밴픽이나 전략은 논리 싸움이고, 경기 후 생산 데이터를 가지고 프로게이머 출신 분석관들과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하며 의견을 나누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분석관의 포지션에 따라서 밴픽이나 경기를 보는 시각이 다르기에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프로게이머 출신 세 명의 분석관과 함께 의견을 나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제가 인터뷰에서 얘기하듯이 정보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틀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의 의견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그럼에도 항상 진지한 자세로 치열하게 준비하고 제작합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반은 재미로, 반은 보는 분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경기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봐주시면 언제나 보람찬 마음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니 이번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그 이후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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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19 12 6 1 42
2 아스널 18 12 4 2 40
3 애스턴 빌라 19 12 3 4 39
4 토트넘 18 11 3 4 36
5 맨시티 17 10 4 3 34
6 맨유 19 10 1 8 31
7 웨스트햄 18 9 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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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브라이튼 18 7 6 5 27
10 본머스 18 7 4 7 25
11 첼시 18 6 4 8 22
12 울버햄튼 18 6 4 8 22
13 풀럼 19 6 3 10 21
14 브렌트포드 17 5 4 8 19
15 크리스탈 팰리스 18 4 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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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버턴 18 8 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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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번리 19 3 2 14 11
20 셰필드 19 2 3 1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