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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인 예사비지는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0순위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MLB 파이프라인 전체 유망주 랭킹 25위, 토론토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마이너리그에 데뷔했고 싱글A부터 트리플A를 졸업하는 데까지 단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5경기(22선발) 5승 1패 평균자책점 3.12다. 98이닝을 던지며 160개의 탈삼진을 솎아 냈다.
그리고 9월 16일 탬파베이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피칭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빅리그 3경기 14이닝 1승 평균자책점 3.21을 마크했다. 이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MLB.com은 "예사비지가 로저스센터 마운드에서 보여준 투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며 "팀 역사상 포스트시즌 데뷔전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구단 역사에서 손꼽힐 만한 위대한 투구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종전 기록은 데이비드 프라이스, 후안 구즈먼, 데이브 스티브가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예사비지는 4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9 NLCS 4차전에서 패트릭 코빈이 세운 가을야구 최다 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예사비지는 "마운드에서 서 있을 때 팬들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일일 줄은 몰랐다"고 감격해했다.

심혜진 기자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17/000399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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