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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통합 18라운드
부광약품ㆍ삼척ㆍ포스코ㆍ영천ㆍ평택 'PS행'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비롯해 베일에 가려 있던 2위부터 9위까지의 순위가 최종 라운드를 치르고 나서야 결정됐다. 다승왕 주인공도 최종 라운드 결과로 가려졌다.
16일 오후 한국기원에서 통합 경기로 일제히 열린 2025 NH농협은행 여자바둑리그 18라운드에서 H2DREAM삼척, 포스코퓨처엠, 영천명품와인, 평택브레인시티산단이 각각 2~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앞서 부광약품은 17라운드에서 1위를 결정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삼척은 부안붉은노을에 2-1로 승리, 평택브레인시티산단에 0-3으로 패한 포스코퓨처엠을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돌연 3연패로 위기감이 감돌았던 영천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3-0으로 완파하고 4위를 지켰다. 팀의 창단 첫 완봉승이다. 여수는 전반기를 4위로 마쳤으나 후반기에 7연패로 추락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것과는 달리 때 이르게 탈락 위기에 놓였던 평택은 4승 9패에서 3연승하며 7승 9패로 포스트시즌행에 턱걸이했다. 경쟁팀이 패해야 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던 보령, 부안, 여수는 탈락했다.
다승왕은 김은지 9단이 김상인 3단을 꺾고 단독으로 차지했다. 김은지 9단의 다승왕은 3년 연속이다. 함께 도전한 김경은 5단은 스미레 4단에게 발목을 잡혀 1승 차로 첫 다승왕이 좌절됐다.

정규리그 5위까지 진출한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결정전(최대 2경기)→준플레이오프(3번기)→플레이오프(3번기)→챔피언결정전(3번기) 단계로 2025시즌의 우승팀을 비롯해 최종 순위를 다툰다.
29일 저녁 7시부터 영천명품와인과 평택브레인시티산단이 벌이는 와일드카드결정전은 정규리그 상위팀이 어드벤티지를 받아 4위 영천은 한 경기를 이기거나 비겨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5위 평택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2015년 출범 이래 11번째 시즌인 2025 여자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5500만원, 준우승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리그 매판 승자에게 13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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