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
마운드에서 탄탄함은 이어졌다. 오타니는 2회 제이크 바우어스-살 프렐릭-케일럽 더빈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3회초에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어 나온 조이 오티스를 삼진 처리한 뒤 투랑에게는 좌익수 뜬공을 유도, 이때 키케 에르난데스의 '보살'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무실점 흐름을 이어갔다.
첫 위기도 잘 넘겼다. 오타니는 4회 선두타자 추리오에게 좌익수 방면에 인정 2루타를 허용,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오타니는 흔들리지 않고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두 번째 홈런포까지 작렬시켰다. 타구속도 116.9마일(약 188.1km), 비거리 469피트(약 143m).
이어 오타니는 5회초 수비에서도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철벽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확보, 여유 있는 투구수를 바탕으로 6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뒤 단 한 명의 출루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통산 251승의 '전설' 밥 깁슨 이후 두 번째로 '이도류'로 포스트시즌에 출격해 10개의 삼진과 홈런을 친 선수로 또 이름을 남겼다.
6회까지 투구수가 87구에 불과했던 오타니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마무리 과정은 조금 아쉬웠다. 옐리치에게 볼넷, 콘트레라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바통을 넘겨받은 알렉스 베시아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오타니의 이날 마운드에서 임무는 6이닝 무실점으로 매듭지어졌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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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7회말에 홈런쳐서 3홈런 달성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