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이 24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다음 시즌 KLPGA 투어 잔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다음 달 7~9일 개최되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3개만을 남겨뒀다.
선수들의 차기 시즌 시드권 확보는 최종전 직전인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결정된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 순위 60위까지 내년 시드를 받는다.
아울러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출전권도 준다. 6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2026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현재 60위는 1억6003만380원을 기록한 김우정이다.
60위권 안팎의 선수들에겐 이번 대회와 에쓰오일 챔피언십 순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61위부터 80위까지는 차기 시즌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이 면제돼 80위권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최상위권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도 뜨겁다.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인 홍정민은 상금 랭킹 1위(13억625만6667원) 사수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지난주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에선 아쉬움이 컸다. 이번 대회는 체력적인 부분을 잘 회복해 문제없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홍정민은 올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2021시즌 박민지·15억2137만4313원) 경신도 목표로 한다.
2위 노승희(12억9533만9754원), 3위 유현조(12억5316만9148원)는 상금 선두 탈환을 노린다.
대상포인트 1위인 유현조는 "올해 2승이 목표인데, 이번 대회에서 꼭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유현조는 올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기록 중이다.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에서 5차 연장 끝에 우승한 이율린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과 다승 공동 선두인 이예원, 방신실은 4승 선착을 노린다.
신인왕 경쟁도 이어진다. 현재 1위 서교림(1182포인트)와 2위 송은아(1164포인트), 3위 김시현(1138포인트)가 박빙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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